UPDATE : 2018-10-19 09:44 (금)
해양플랜트산단 통영 유치 공약...거제 자존심 구긴다
해양플랜트산단 통영 유치 공약...거제 자존심 구긴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05.15 14: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 "해양플랜트 거제 갈등 난항, 통영 안정공단 유치"

통영시장 여당 예비후보가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2013년부터 심혈을 기우려 이 사업을 추진해왔던 거제시가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까지 마치고 최종 승인만 남겨 둔 이 거제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환경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의 반대에 부딪쳐 발목이 잡혀왔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여당 인사 대부분(이영춘 예비후보 제외)이 이 사업에 대해 반대 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정부 등 각계에 압력을 행사, 마지막 관문인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채 6개월 넘게 계류 중이다.

이에 반해 야당 후보인 자유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거제의 경제 회복은 물론 미래 먹거리와 직결될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강력한 추진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거제시장 여야 후보간 찬반 갈등이 내재된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현재 사업구상은 거제 사곡만 매립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거제로의 추진을 포기하고 안정국가산단을 '해양플랜트 특화산단'으로 전환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약을 부산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통영과 고성 경계지역에 위치한 안정산단은 총 114만 2000여 평 규모로 수심은 깊고 파도는 세지 않아 조선해양산업 최적지라는 게 강 예비후보의 생각. 특히 마지막 남은 성동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조선산업 부활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실정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큰 틀과 방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찾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 통영·고성·거제는 분리된 독립체가 아닌 협력체로 바라봐야 한다. 특화산단 전환은 3개 시군이 협력체로 나아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거제시민들은 찬반 갈등에 부딪친 거제시가 최종 승인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머뭇거리는 사이 통영시는 거제시가 6년간 심혈을 기우려 추진해왔던 이 사업에 무임승차 또는 가로채려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환경단체의 반대논리가 순수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정치문제로 비화,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됐다”면서 “선거 출마 후보들은 해양플랜트 산단과 관련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Y모씨(50. 고현동)는 “그동안 ‘재검토’라는 주장으로 산단 조성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온 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재검토가 곧 절대 반대는 아니다’면서 한발짝 물러섰고, 김경수 도지사 예비후보 또한 시민 여론 파악과 성공 조건 등을 보다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면서도 “거제시와 경남도,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및 각종 정부 산하 심의위원회 등이 6년에 걸쳐 계획하고 추진하며 검토해 온 산단을 이제 와서 또다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은 거제시와 정부가 해 온 그동안의 일들을 부정하는 말장난에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같은 여당 후보이면서도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는 거제시가 추진해 온 산단을 뺏어가려하는데 반해 변광용 거제시장은 또다시 ‘재검토’ 운운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산단 승인과 조기착공을 염원해 온 대다수의 거제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며 자존심이 구겨지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거제해양플랜트산단은 실수요자가 전체 사업비를 부담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투자 방식 국가산단이다. 민관 특수목적법인인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472만㎡(사곡만 301만㎡ 매립)를 해양플랜트 특화 산단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정부 승인 마지막 관문인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 심사에 돌입했지만 지역 내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6개월 넘게 계류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향이 거제 2018-05-16 10:28:46
통영에서 산단유치 공약하고 거제 자존심하고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