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반 만에 통합장사를 비롯해 매화장사와 무궁화장사 등 체급별 장사에 잇따라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여자씨름 최강자로 우뚝 선 거제시청 씨름단이 2018 단오장사 씨름대회에 출전, 다시 한 번 우승을 위한 샅바를 당길 예정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청 씨름단(부단장 손영민)이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2018 단오장사 씨름대회에 윤경호 감독을 중심으로 매화급(한유란), 국화급(조아현· 서민희), 무궁화급(정지원· 이다현) 등 7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대회 첫날인 16일(토), 매화/국화/무궁화급 예선-4강 선발을 시작으로 17일(일) 매화/국화/무궁화급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궁화급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부상으로 한동안 보지 못했던 조현주(구례군청)가 복귀를 알렸고 2018 설날대회에서 씨름데뷔 후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올랐던 정지원(거제시청)과 강호 최희화(안산시청), 올해 구례군청에서 거제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영원한 우승후보 이다현(거제시청)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매화급과 국화급에는 한유란, 조아현, 서민희 선수 등 거제시청씨름단의 젊은 피들이 선배들을 위협한다. 거제시청씨름단은 이번 단오대회에서도 설날대회 무궁화급 석권의 여세를 몰아 각 체급 정상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력강화산악훈련, 실전감각향상을 위한 전지훈련, 기술훈련 등 구슬땀을 흘려왔다.
거제시청 씨름단 윤경호 감독은 “우리선수들이 각 체급별우승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해 내고 있다”며 단오대회를 앞두고 철저히 준비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씨름의 날’을 기념하고 온 국민이 열광하는 민속씨름대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술을 마음껏 펼쳐 거제의 위상을 드높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7일(일) 매화/국화/무궁화급 4강~장사결정전(13:40~15:40)을 KBSNsports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