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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거제, 나리타 히카루의 '기억과 기록'展
갤러리 거제, 나리타 히카루의 '기억과 기록'展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07.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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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GalleryGeoje(대표 정홍연)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올해 다섯 번째 기획초대전 '기억과 기록展_Memory And Recor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나리타 히카루 초대조각가는 일본의 명문미술대학인 무사시노미술대학 조각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작가만의 POST-POPART 예술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로렌스 알로웨이(Lawrence Alloway)가 화가였던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1922~2011)의 콜라주작품 <오늘날 가정을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1956>에 들어간 P.O.P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POP-ART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POP-ART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싹을 틔워 60년대 미국에서 만개 했다.

POST-POPART은 영국과 미국팝아트를 토대로 21세기 중후반 이후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팝적인 경향의 모든 작품을 통칭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미술을 비롯해 인문학과 사회학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과 대중문화가 교차하는 지점들을 확장하면서 낯선 것들을 친근하고 익숙한 것으로 바꿔놓는 예술장르라 할 수 있다.

나리타 히카루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중 하나는 대량생산 된 피규어이다. 버려져 있던 소위 잡동사니를 모티브로 고급 기술을 가지고 완성도 높은 입체작품으로 재생하고 있다.

엇갈린 시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물체는 끊임없이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에 표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웃는 듯 한 표정을 지으며 감상자와 대치한다.

내성적인 고요함으로 가득찬 전시공간에 절묘하게 얽힌 과거와 현재의 여운이 서서히 보는 사람의 마음속으로 스며들게 할 것이다.

나리타 히카루의 전시회는 미술작품과 사물의 경계(境界), 예술적 이미지와 상품이미지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기존의 예술관에 새로운 시선(視線)을 제시한다.

개막식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드레스코드 일본 캐릭터 문양등,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타코야끼(タコ焼き) 특별이벤트로 팝아트와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공공공Project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공감하며, 공동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해 보는 POST-POP ART 체험수업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청소년들과 예술로 소통할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계속되며, 다음 8월에는 <우중산책展_탁영환> 미디어아트 전시가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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