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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브 노조 14일 전면파업…사측 "무리한 요구"
웰리브 노조 14일 전면파업…사측 "무리한 요구"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09.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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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9개 사내식당에서 일하는 웰리브푸드(미소푸드) 노동자와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웰리브수송 노동자로 구성된 전국금속노조 웰리브지회가 14일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웰리브푸드 지회는 "최저임금인상과 토요일 유급원상회복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지난 11일 6시간 파업을 한데 이어 12일과 13일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기존 입장만 고수하는 사측이 타결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에는 거제지역 시민단체인 거제경실련이 웰리브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낸데 이어, 웰리브 사용자 측도 이날 오후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웰리브푸드 사측은 “노조와 기본 시급 1060원(기본급 24만원) 인상, 월소정 근로시간 243시간 적용, 노동조합 사무실 대우조선해양내 제공 등 3가지 중점 안건으로 단체 교섭을 진행해왔다” 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6만5000원 인상, 월소정 근로시간 226시간 적용, 사외에 노동조합 사무실 기 제공 등으로 교섭안을 제시한 바 있고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월소정 근로시간 243시간을 지난 7월 1일 부로 소급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11일 파업이후 12일 기존 교섭안과 다르게 기본급 추가 인상과 일시금 300만원을 요구해왔다”고 협상과정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는 회사의 재정 여건상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13일 교섭에서 사측은 처음 제시안보다 다소 변경된 안을 준비해 교섭에 임했지만 노조에서 300만원 일시금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으면 교섭을 하지 않겠다고 해 결국 노사협상이 파행에 이르게 됐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대우조선해양 전 임직원의 식사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식사를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이자 최대 목표이다. 원만한 교섭타결을 위해 노사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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