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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수상안전(생존수영)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자
거제시 수상안전(생존수영)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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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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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제202회 제4차 본회의 / 이인태 의원

존경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이인태 의원입니다. 이렇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선배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26만 시민들의 평화로움을 위해 불철주야 시정을 살피는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명의 공무원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수상안전(생존수영)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자.’ 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거제시는 사면이 바다와 인접해 있으며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많은 반면 크고 작은 수상 안전사고의 노출 또한 적지 않습니다.

특히, 즐거워야 할 여름 휴가철에 오히려 물놀이 사고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등 아찔하고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물놀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하기 위해 평소 물놀이 안전수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익혀 둔다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세월호 사고 이후 수상안전 분야인 생존수영 교육이 범 정부차원에서 의무화 교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이 바다와 친숙하게 만들고, 예고 없이 발생하는 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바람직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혹자들은 바닷가 옆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환경때문에 스스로 체득한다고 하지만, 우리 시의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물과 친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배우지 않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거제시는 이에 따르는 논의를 하고 각종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역할을 할 협의기구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모 민간단체에서 ‘뜨고, 가고, 구하자.’ 라는 슬로건으로 수상안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뜨고’는 유아 및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가고’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구하고'는 내 생명 뿐 아니라 수상안전 사고에 노출된 타인의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으로써 지속적으로 노력하고는 있으나 민간분야의 한계로 인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이고 시스템 구축이 계속 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민간분야가 아닌 공공의 책임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방침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지난 8월 27일 정부는 전국 곳곳 ‘10분 거리’ 문화체육 시설에 1조 6천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4면이 바다인 우리 거제시가 수상안전의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투자계획 등에 편승하여 빠른 시일 내에 수상안전(생존수영) 협의체를 구축하여 현안을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면 우리 시의 수상안전만은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까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을 지키는 교육에 있어 교육비와 시설, 재정 등의 문제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함으로써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수상안전 사고에 노출된다면 이는 우리 시의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제 바다를 십분 활용하여 동절기, 하절기로 나누어 뜨는 기술(잎새) 교육을 하고, 이후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나아가는 법 까지 교육을 하는 ‘수상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시는 바다와 함께 조선을 일구어 왔고, 이제는 조선을 넘어 관광과 문화, 스포츠의 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상안전을 책임지고 생명을 지키는 생존수영 인프라를 점검하고 구축하여 우리 아이들이 바다와 물을 두려워하기보다 바다를 친구처럼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상호간의 협동심과 모험심을 향상시킨다면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함께 증진될 것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 관련 교육 인프라를 반드시 구축해야 합니다.

‘수상안전(생존수영) 지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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