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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아파트 공급 봇물?···우려 목소리 높아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봇물?···우려 목소리 높아
  • 김민수
  • 승인 2018.10.2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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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가 폭락 속 주택시장 혼란 예견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조선경기 침체와 주택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 공공임대주택아파트 건설이 속속 계획되고 있어 주택시장 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9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1700세대고, 시공 중인 아파트는 일운면 소동임대주택과 코아루 파크드림, 장평주공 재건축 아파트 등 2800세대에 이른다.

그뿐 아니라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 후 ‘미착공’ 사업장이 9곳 5186세대, ‘승인 신청’을 한 곳이 고현항 매립지 1,073세대가 있다.

거제시는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돼 주택 공급시장의 안정적 관리 대상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진E&C가 아주동에 기업형임대주택 1,173세대 계획중이며, (주)시온주택개발이 연초면 송정리에 826세대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또 분양아파트로 승인 후 미착공 상태였던 연초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최근 공공임대아파트로 사업변경 승인을 받고 883세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주)에버화인도 분양아파트로 승인 된 것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전환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주동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임차계약금과 월 임대료를 안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확대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등의 장점이 있겠지만 거제시는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로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주택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다. 새 주택공급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이라고 하면 보통 도심지속 작은 평수를 생각하게 되는데, 지금 거제에 들어서려는 임대주택들은 평수도 크고 임대료도 시세보다 높다”며 “외곽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가 시내 전월세보다 비싼 듯 하다.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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