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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임시회 개회사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임시회 개회사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11.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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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동안 노력해 온 일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결실의 시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제203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는 바입니다.

또한 3년 만에 시민의 대축제로 계획했던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태풍으로 축소되어

애석한 마음이 없지 않으나, 그간의 준비와 단위 행사에 열과 성을 다하여 주신 관계 기관단체 및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대우와 삼성조선이 계속해서 수주를 하면서 최근 수주 잔량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꾸준한 일감 확보로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시민들이 희망과 웃음을 되찾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이번 제203회 임시회는 11월 13일까지 13일간의 회기로 조례안 심사와 내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집행부의 조직개편 후 첫 업무보고로써 개편된 조직에 걸맞게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책들을 기대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관행적이고 낭비적인 행정 요인은 없는지, 그리고, 거제의 침체된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업무보고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국가적으로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세계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생활편의라는 순기능과 함께 일자리 감소라는 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던져주고 이어져 왔습니다.

일찍이 맹자는 대인의 마음을 ‘적자지심(赤子之心)’으로 표현했습니다.

갓난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대인이라는 의미입니다.

흥미와 관심, 호기심과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대인의 자세로 시정을 펼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공직자와 의원 여러분께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매월 한 권 이상 책 읽기 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사회는 무형자산의 비중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시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독서량은 연간 8.3권에 불과하며, 2015년 UN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독서량은 192개국 중 166위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직자와 의원 여러분들의 지적 자산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자기의 지식 함양을 위한 방법으로 이를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이러한 책 읽기 운동은 거제시정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학 수능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등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는 9일간의 일정으로 제13회 거제섬꽃 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차게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가족과 함께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한껏 취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끝으로, 26만 시민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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