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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다관광의 트렌드, 거제 저도해상 관광유람선 취항 !
새로운 바다관광의 트렌드, 거제 저도해상 관광유람선 취항 !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1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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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의 오랜 바램인 ‘저도’ 개방 및 소유권 반환 문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거제 관문인 북부지역 해상관광에 새바람을 일으킬 '저도 해상관광 유람선'이 본격 취항한다.

(주)거제 저도 해상관광 유람선(대표이사 김재도)은 지난달까지 운항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잔교 등 부대시설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오는 21일 오후 2시 다기능 해양관광시설인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정식 취항식을 갖는다.

유람선사측은 이날 인근 마을주민들과 언론사 기자단을 '팸투어(Familiarization-Tour)' 형식으로 초청해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 및 새해 불꽃놀이 등 몇차례 예비운항을 거쳐 저도 및 거가대교 일원 해상관광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0월 오픈한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가 마주보는 장목면 궁농항을 모항으로 한 저도해상 관광유람선은 속력 15노트에 길이 28m, 폭 6.5m의 승선인원 196명의 104톤급 ‘섬여행1∼3호’ 3척을 동시에 투입, 태초의 신비를 안고 있는 거제북부의 해안 절경을 투어하게 된다.

이번에 취항하는 거제 저도해상 관광유람선은 거가대교를 통과해 대통령 해상별장인 저도를 거쳐 2차 대전 당시 50조원의 금괴 전설이 서린 중죽도, 대죽도, 백여도와 이수도(利水島)를 돌아 대계마을과 매미성 앞 해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평일 하루 3회(주말·공휴일 4회) 운항되며,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유람선 운항 코스 주변에는 지금껏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은 볼거리가 숨어있다. 특히,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는 거가대교와 달리, 바다에서만 볼수 있는 '거가대교에 걸린 일출(日出)' 등 숨은 비경은 유람선을 타지 않고서는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또 농소몽돌해수욕장을 품에 안은 궁농항 주변은 이미 조성돼 있는 망봉산공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화 거제벨버디어 뒤쪽으로 펼쳐진 거가대교 전경은 탄성을 자아내고, 잘 정돈된 오토캠핑장과 해양낚시공원 등 즐길거리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SBS TV '미운 우리새끼' 프로에서 가수 김건모의 600개월째 생일편을 방송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국적 풍경의 '매미성'과 대계마을 김영삼 전 대통령생가 및 기록전시관과 함께, 겨울 진객인 대구를 테마로 하는 '외포항대구축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눈요기 거리다.

이와함께,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 앞 바다와 거가대교의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야간 유람선 운항 여부도 향후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제시는 앞으로 장목면 황포리 일원에 들어설 장목관광단지와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를 연계해 궁농항 일원을 해상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활성화와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여름 별장인 저도는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며, 소유권을 거제시에 영구 반환하는 내용도 제기 돼 왔다. 최근에는 거제시장과 의원단이 저도를 공식 방문한데 이어 국방부와 실무 차원의 개방 및 소유권 이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유람선사측은 앞으로 저도가 일반에 개방되면 이와 연계된 별도의 특화된 해상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 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김재도 대표이사는 “혼신을 다해 준비해온 저도해상 관광유람선이 새로운 거제 북부권역 관광개발에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학동몽돌 명소에 이어, 농소몽돌해수욕장과 주변 절경도 저도관광 유람선 취항을 계기로 전국에 알려지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늘 상생의 자세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유람선이 되도록 거제시와 잘 협의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매년 정기축제와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주민 및 어민들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도 해상관광 유람선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 저도해상 관광유람선’ 홈페이지와, 전화(☎055-636-7033)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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