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가 활동 중인 가운데 시민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대책위는 동참 호소문에서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40년 동안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거가대교 통행료 만큼은 정상으로 바로잡아 인하시켜야 한다”면서 “거가대교는 2050년까지 40년 동안 10조 4123억 원이라는 민자유치 외상도로로서 그 전액을 시민 통행료로 메꾸도록 기획된 도로”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거가대교 8.2km 구간에 대한 승용차 기준 km당 운송단가는 1220원으로서 정부고속국도의 44.7원에 비해 무려 27배나 비싸며, 최악의 요금편차인 3종 화물차의 경우 경부고속국도에 비해 60배나 비싸고 비슷한 사업비 규모의 인천대교와 비교해도 4배나 비싸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부분의 유료도로에서 적용하는 출퇴근차량 우대규정도 없을뿐더러, 지역민이나 도서민에 대한 우대규정도 없다”면서 “인천대교는 승용차 요금기준 5500원에 인천시민 1800원의 우대요금을 적용하고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국민청원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 ‘국민소통광장’의 ‘국민청원 및 제안’을 누른 후 검색창에 ‘거가대교’를 치면 관련 청원이 나오고, 글 아래 ‘동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대책위는 “청와대의 책임있는 답변요건이 1달동안 20만명을 넘어서는 청원에만 책임있는 조처를 취하므로, 우리 거제시민 26만 명중 컴퓨터 비이용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동의하더라도 16만에 불과하다”면서 “전 시민적 참여캠페인이 필요하고 외지의 향인들과 지인들에게도 최대한 참여케 해야만 달성 가능한 쉽지 않은 과제로, 모자라는 인원은 대책위 참여단체들이 거가대교 양 휴게소에 나가 거가대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캠페인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주소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472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