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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거제시장실 충돌 유감…책임 있는 자세 갖겠다"
대우조선 노조 "거제시장실 충돌 유감…책임 있는 자세 갖겠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9.03.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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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지난 13일 노조원들이 변광용 거제시장 집무실에 들이닥쳐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과 관련해 17일 입장문을 발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신상기 지회장이 서울 출장을 마치자마자 변광용 시장을 만나 항의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에 대해 지회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거제시와 대우조선지회의 역할과 입장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3일 항의방문은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 매각반대 관련 현수막을 철거한 것, 지역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한 노조 차원의 항의방문이었다”며  “최근 매각 본계약이 체결된 후 발생한 거제시의 행동에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분노가 표출돼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지회는 "일부 노조 간부들의 분노 표출 과정에서 거제시와 거제시에 속해 있는 공무원 노동자, 그리고 지역에 우려를 끼치게 된 상황에 대해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물리적 충돌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를 계기로 거제시와 지역이 하나의 목소리로 단결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대우조선 지회는 앞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변광용 거제시장을 예고 없이 찾아가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달라고 요구하며 집무실을 무단 점거하고 집기 등을 파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313() 거제시청

항의방문 관련 대우조선 지회 입장문

 

지난 313() 노동조합의 시청 항의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회장은 서울 출장을 마치자마자 변광용 시장을 만나 유감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항의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에 대해서 지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변광용 시장에게 전달했으며 대우조선매각과 관련하여 거제시와 대우조선 지회의 역할과 입장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항의방문은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 매각반대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는 매각 관련 플랜카드를 철거한 것과 지역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에 대한 노동조합 차원의 항의방문이었다. 또한, 최근 대우조선매각의 본 계약이 체결된 후 발생한 거제시의 행동에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분노가 표출되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었다.

일부 노조 간부들의 분노 표출 과정에서 거제시와 거제시에 속해 있는 공무원 노동자, 그리고 지역에 우려를 끼치게 된 상황에 대해 대우조선 지회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물리적 충돌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거제시와 지역이 하나의 목소리로 단결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대우조선 지회는 앞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다할 것이다.

 

317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장 신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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