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19 16:17 (금)
거제 주택관리사 협회, 공동주택 전문관리와 사회적 역할 세미나 개최
거제 주택관리사 협회, 공동주택 전문관리와 사회적 역할 세미나 개최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9.03.21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관리사 공무원제, 수도검침 대행 수수료 등 논의

거제시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지난 14일 거제시의회 회의실에서 ‘공동주택 전문관리와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는 거제시의회 전기풍 행정복지위원장과 거제시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공동 주최로, 주택관리사협회 여남권 거제지부장과 오주식 경남도회장, 거제시 건축과장과 상하수도과장, 주택관리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는 주택관리사 공무원제와 공동주택 수도검침수수료 등에 관해 논의됐다.

주택관리사 공무원제는 거제 공동주택 주거율이 63%가 넘는 상황에서 주거생활에 대한 민원해결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주택관리사를 공무화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동주택 수도검침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요구됐다. 관리사무소는 전기와 수도 검침을 대행하고 있다. 전기검침의 경우 한전에서 호당 430원을 공동주택에 환원시키고 있다. 하지만 수도검침 업무에 대해 거제시가 환원하는 것은 없다. 거제시가 검침수수료 지급하거나 수도요금 감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동의 업무를 일방적으로 관리사무소에 강요하는 행위도 제한 요청했다. 적십자회비 고지서나 취학통지서 배부, 주민등록거주확인, 민방위훈련 참여 확인 등 동의 업무를 관리사무소가 하도록 강요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전기풍 의원은 “ 주거생활형태가 전국적으로 70%를 상회하는 현실 속에서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건설이 아닌 관리가 이루어져 좀 더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에 전문가인 주택관리사들의 업무의 전문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거제시에서도 같이 고민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남권 거제지부장은 “시 행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적인 영역에서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들이 수많은 업무를 안고 노력하고 있다. 외부시각에서 비리의 온상인양 매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리사무소장들은 버티고 이겨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라도 주택관리사가 전문성을 갖고 입주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바램을 전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들이 현장에서 이렇게 어려운 고충을 안고 업무를 하는데 있어 유감스럽다. 거제시에서도 제시한 사항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할 것이며 거제시나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시민들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건들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