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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간 발전방안 소통 간담회 가져
거제시-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간 발전방안 소통 간담회 가져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9.08.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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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등 투자 대안 제시
공사, 대행사업 수수료 요구

거제시(시장 변광용)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참여실에서 시와 공사 간 발전방안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변광용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대행사업 소관 부서 국소장, 기획예산담당관과 권순옥 공사 사장, 공사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하여 공사의 조직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을 비롯한 공사의 재무개선을 위한 대행사업 수수료 지급 등 현안 사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에서는 2018년 공사 조직 및 경영진단 용역의 의견을 반영하여 검토한 결과, 현재 공사업무 중 대행사업 비중이 높아 자체사업 발굴 등 공사 고유의 전략적 업무에 대한 사고 전환과 개선이 시급하다 판단했다.

이에 공사의 본부별 자체-대행사업 업무 명확화로 책임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사업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관리 개선 방안 강구를 제안했고, 관광개발형 공사의 부실원인 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공사 재정건전성 확보 및 적자운영 해소를 위해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등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사 대행사업 시설 개선방안 및 추진전략에 대해서 공사 관리 관광분야 주요 대행사업 시설은 최근 방문객 수가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경영수지에서는 적자 운영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킬러콘텐츠 도입 및 부대체험시설 설치 등 리모델링과 적극적인 아웃소싱,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여 향후 시에서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사 대행사업 개선방안 전략을 수립하여 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공사에서는 신임 사장 취임에 따라 향후 5년간 공사의 미션·비전을 설정할 2019년 공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경영전략 수립 용역의 중점 착안 사항으로는 앞선 시 조직진단 통보사항을 받아들여, 시 위탁 건설·개발대행사업 및 거제 특화사업, 지속성장 가능 사업 발굴 등 공사의 자체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비롯해 2본부(자체-대행)체제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경영합리화를 위한 조직슬림화 및 통폐합 모델 검토를 포함한 공사체제에 적합한 조직모델과 인력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공사에서는 재무개선을 위한 대행사업 수수료 지급에 대한 안건을 의제에 올렸다. 사업 수행 방식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 및 수입원 확대 발굴을 통해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한 대행사업 수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행사업 수수료는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도 명시되어 있어 법의 근거가 명확하며, 대행수수료 계약 체결 및 수수료율은 자치단체와 공사간 협의로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타 지방공사 사례를 참고하기 위하여 지난 7월 전국 56개 지방공사를 대상으로 대행사업 수수료 현황을 사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공사와 비슷한 유형의 지방공기업인 기타공사 총40개 기관 중 관리위탁 사업이 없는 12개를 제외한 28개 기타공사에서 50%비율인 14개의 기관이 관리위탁 사업에 대하여 대행사업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서는 2013년 출자 받은 평화파크 구축물 내용연수 완료 전(2023년)까지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수입원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대행사업 수수료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공사 흑자 전환을 위한 자체적인 사업비 절감 노력 및 수익구조 개선, 시 개발위탁대행사업 적극적인 유치 노력 등 자구 노력을 통한 재무 개선도 함께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시 재정부담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히 판단한다는 입장이며, 시에서 100% 출자한 공기업이고 가장 믿을 만한 행정 파트너로서 주요 시설들을 공사에 대행사업으로 위탁하고 있으나, 공사가 공공복리 증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제성을 증대하도록 운영해야 하는 경영의 기본원칙에 따라대행사업 용역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다는 측면에서 공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시와 공사가 솔직하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가 된 것 같고, 오늘 논의된 사안에 대하여는 소관부서의 종합적인 검토와 공사에서는 내실을 다져서 공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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