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19 16:17 (금)
거제시 야외스케이트장 개장 계획···겨울철 체육 및 여가 문화 확산 기대
거제시 야외스케이트장 개장 계획···겨울철 체육 및 여가 문화 확산 기대
  • 김민수
  • 승인 2019.10.30 12:0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성 시설에 예산 4억 과하다는 지적

거제시가 연말까지 고현동 매립지에 야외스케이트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겨울철 시민들의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교육체육과는 겨울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치는 고현동 신매립지 내 부광종합건설 부지를 무료 임대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개장시기는 12월 24일 전후로 계획돼 있고, 운영기간은 내년 2월 2일까지 총 41일간 운영된다.

아이스링크는 가로 30m, 세로 60m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며, 스케이트장(30m*45m)과 썰매장(30m*15m)으로 구분 이용된다. 그 외 부대시설로 매표소, 대여소, 휴게실, 기계실,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이용료는 입장료 1천원과 썰매 스키 등 대여료가 1천원으로 총 2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소요예산은 시설설치비 3억4천만원과 전기료 등 부대비용 6천만원이 사용된다. 개장 후 운영인력 등의 비용은 입장료 등의 수익을 이용해 공사 업체가 맡아서 하게 된다.

시는 이번 임시운영을 통해 시민의 호응도가 좋으면 독봉산 공원에 위치한 롤러경기장에 영구적으로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롤러경기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동시 이용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롤러경기장 내 스케이트장 설치 비용은 15억에서 2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지자체가 설치한 스케이트장은 전국 13곳 정도며 경남에는 양산이 지난해에 설치했고 진주가 올해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양산의 경우 시민들의 이용도와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야외스케이트장은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없는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장소제공이 되고, 겨울철 시민들의 여가활동으로 건강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일회성 시설에 예산 4억원이 사용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김동수 의원은 “시민과 아이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한다. 하지만 겨울철 한철 이용하고 철거해야 하는 시설에 예산 4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할것으로 본다”며 “4억원을 사용해가며 임시로 운영하지 말고 내년에 롤러경기장에 영구 스케이트장 설치할 때 4억원을 보태는게 낫지 않냐”고 말했다.

전병근 교육체육과장은 “타 지자체의 야외스케이트장 이용현황을 보면 거제 또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구 스케이트장을 곧장 개설하는 것에는 위험부담이 있는게 사실이다”며 “올해 임시 운영을 통해 시민 호응도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피고 시정해서 영구 스케이트장 개설을 계획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민 김 모씨(고현동)는 “일회성 시설에 예산 4억원이 소요된다니 약간의 우려도 생기나, 겨울철 아동 청소년들이 놀 곳이 없었는데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개설된다니 재미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반긴다”며 “좋은 놀이공간 체육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지선 2019-11-03 10:10:13
창원처럼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사계절다 사용할수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정애 2019-10-30 23:19:52
일회성 아이스링크랑 보다 부산 시민공원 같은 공원을 신매립지에 지어주는게 훨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