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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계룡수필문학회 동인지 17호 발간 배포
거제계룡수필문학회 동인지 17호 발간 배포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9.12.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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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감정들 수필문학으로 승화 시켜

거제계룡수필문학회(회장 박춘광)는 지난 15일 동인지 '계룡수필 제17호'를 발행 배포했다. 이 문학회는 당초 거제의 계룡산과 대전의 계룡산 지명에 따라 거제대학교 강돈묵 교수의 문하생들이 대전 수필인들과 공동으로 발행해 왔으나 지난 15호부터는 홀로서기로 발행하고 있다.

한국 서정시인의 대표자 중의 한명인 '나그네'의 박목월과 우리나라 소설의 기초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김동리 문학관을 지난 가을기행으로 찾은 후 '기림사 품은 어찌나 고고한지'(곽호자), '동리와 목월의고향 경주'(박찬정) 기행문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평소 쓴 작품들을 실었다.

특히 올해는 곽호자 회원의 순리문학상 수상과 이미행 회원의 '수필과 비평'을 통한 수필신인상 수상을 화보로 싣고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과 계룡산의 웅장한 자태도 사진영상으로 게재했다. 이 문학회는 매월 회원들의 작품을 합평하며 스스로 평가하고 비판하며 수필문학 수준을 향상시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표지 사진으로는 사진작가인 이장명씨의 거제야간풍경사진과 윤돌섬이 있는 구조라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받아 표지화로 사용했다.

게룡수필문학회는 지난 17년간 차은혜, 심인자, 윤석희, 박순선, 이둘선, 김영숙, 최위숙, 최금연, 임경희, 안옥레, 홍경희, 강춘화,문성애, 박종옥, 김연분, 배복희, 서용태, 이은영, 곽호자, 김정아, 윤정희, 우광미, 이양주, 이혜영, 박춘광, 서정윤, 박찬정, 이미행씨를 '수필과 비평 작가회'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차은헤, 윤석희,심인자씨는 '수필과비평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또 수필집으로는 차은혜씨의 '견습일지', 비오는 날의 변명'과 심인자씨의 '야누스의 얼굴', '왼손을 위하여'. 윤석희씨의 '바람이어라', '찌륵소' , 우광미씨가 '궤적을 찾다'를 발행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곽호자씨의 '싸릿대 회초리', '신중년 가라사데', '그 노인의 안부가 궁금하다'와 김정아씨의 '47', '기억을 건너다', '의미있는 타인', 박수경씨의 '240mm스니커즈', '물비늘', '몸내'가, 박찬정씨의 '아직도 있을까', 해당화', '서 있는 배'가 수록됐다.

이어서 박춘광씨의 '치매노인', '저승사자님, 조금만 더 있다가 오세요', '{칼럼] 25년 지역언론 심중소회'가, 서정윤씨의 '고목이 되기를', '어미', '위하여'가, 왕순조씨의 '옷을 지으며', 윤석희씨의 '한번만 더','어둠 속의 빛', '혜초의 길', ',윤정희씨 '연꽃, 달빛 쏟아지다', '마흔이와 칠순이', 불꺼진 창',을 실었다.

그리고 윤효경씨의 '빛과 그림자', '태풍 미탁', 여름 산을 오르며', 이미행씨의 '파스타 먹는 개', '날개 꺽인 새', 미세먼지', 이양주씨의 '내가 깨어나지 못한 시간에도', '조율하십니까',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이혜영씨의 '대물림' 등이 수록됐다.

박춘광 회장은 발간사 인사문 '열일곱번째 물구나무서기'에서 "글을 쓰는 일이란 어렵다. 쓰면 쓸수록 그 긴장감은 더하다, 쓴 글에는 자신의 정신세계가 녹아내려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거미줄 뽑아 내듯이 나래를 펼쳐온 17년, 물구나무서듯 거꾸로 보아도 계룡수필의 뜰과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웠다"고 적었다.

이번 동인지는 부산에 소재한 '문장 21'을 통해 인쇄되었으며 그간 꾸준히 도움을 준 거제시와 거제대 강돈묵, 눌산 윤일광 교수의 가름침에 감사하는 마음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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