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세대의 새벽'외 두 편 신인상 수상
<새거제신문> 최대윤 기자(사진)가 종합문예지 ‘문장21(계간)’로부터 최근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문장21’은 실험정신과 역량 있는 문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데 올해 봄호로 28호를 펴낸 중견 문예지다. 최 기자의 신인상 수상작 ‘미생 세대의 새벽’ 외 두 편이 수록됐다.
거제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예총 거제지부가 펴내는 ‘예술거제’ 편집장으로도 활동중인 최 기자는 “그동안 제 스스로 가둔 우물 안에서 밖으로 나오라 손짓해주신 여러 문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최 기자는 지난 1월 발간돼 거제지역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집 '섬길따라 피어나는 이야기 꽃'에 그간 발품을 팔아 취재한 ‘거제도 성(城) 이야기’를 싣기도 했었다. 다음은 그의 신인상 수상작인 시 ‘미생 세대의 새벽’이다.
미생 세대의 새벽
소슬바람에 놀란
구름 사이로
설찬 달그림자 창을 두드리는 새벽
아직 어지러운
한숨들은 까닭이 없다
허우적거리는 머릿일을
노트북에 널어놓고
한 모금
어제를 주워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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