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당하면서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공직자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권민호 거제시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14년 7월 이후 들어온 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첫날 근무경력 5~6년 이상 6,7급 공무원을 멘토, 새내기 공무원을 멘티로 한 결연식과 교육을 시작으로, 둘째 날 공무원 제도, 시정현황 및 기록물관리에 관한 공무원 강사로 구성된 특강과 자원순환시설 견학, 마지막 날에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삼성중공업 등 현장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민원과의 저의 의견이 다른데 내 의견만 강요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사정을 봐주는 것도 맞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개인적인 일로 화가 난 시민이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 시장님 실로 전화를 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멘토·멘티 교육 중 신규 직원이 한 말. 누구나 고민해봤을 얘기다.
이날 행사는 이들이 겪게 될 수 있는 여러 미래 상황에 대한 선배 공무원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거제시는 내년부터 행정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정신자세를 다지는 뜻에서 어르신이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봉사활동을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멘토.멘티 결연식 및 교육은 신규 직원의 어려움을 들어 대안을 제시하고 수시로 상담을 하는 등 서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규 직원이 보다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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