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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으로 차별하지 마세요"...'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요구 확산
"급식으로 차별하지 마세요"...'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요구 확산
  • 노재하 기자
  • 승인 2014.11.2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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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학부모단체 이어 18일 기자회견
▲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 변광용 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의무교육에 의무급식은 당연한 것이다. 아이들의 차별없는 급식권리를 보장하고 무상급식 중단 선언을 즉각 철회하라”

거제지역 학부모․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이어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철회하라"고 경남도와 거제시에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변광용 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거제시의원 박명옥, 최양희, 김성갑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변광용 위원장은 “지난 3일 홍준표 도지사가 2011년부터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실시해오던 무상급식을 일방적으로 중지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거제시도 무상급식 중단 선언에 동참을 표시했다”며 이에 따라 “경남도내 28만 5,620명, 거제시 2만 2,089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이라는 복지권리를 강탈당하게 했다”고 밝혔다.

변위원장은 “경남도의 감사를 도 교육청이 거부한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이는 치졸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아이들은 모두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의무교육에 의무급식은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급식에 차별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위원회는 "홍준표 지사는 아이들의 차별없는 급식권리를 보장하고, 무상급식 중단선언을 즉각 철회할 것과 거제시는 예정대로 30억원의 예산편성을 통해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명옥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시의회 차원에서 무상급식 지원문제를 논의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의원은 "의원이기 전에 학부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상급식 중단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거제시에도 편성됐던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갑 의원은 "아이들의 무상급식에 있어 여야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며 "무상급식 지속을 위해 의원들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박명옥 시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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