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날 찾아줘서 고마워요.
참파꽃, 일명 하와이꽃이라고도 불린다. 사이판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유명하고 향기가 아주 진하다.
협죽도과(Apocynaceae)에 속하며 학명(學名)은 Plumeria rubra L. 로 속명(屬名)인“Plumeria”는 프랑스의 식물학자 Charles Plumier씨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으며 종명(種名)인 "rubra"는 붉은색이라는 뜻으로 꽃의 색상이 붉은데서 붙혀진 이름이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기(호생:互生)로 달리나 가지 끝에는 모아 달리고 도란형(倒卵形) 또는 넓은 타원형(廣圓形)으로 길이 20∼30㎝, 폭 5∼8㎝ 정도로 녹색(綠色)을 띠며, 뒷면에는 털이 있고 주맥(主脈)이 돌출되어 있다. 꽃은 집산화서(集散花序)로 가지끝에 20송이 정도 피며 꽃잎은 5개로 꽃의 직경은 5㎝정도이며 적색(赤色)을 띤다. 종류에 따라 황적색(黃赤色), 연분홍, 진황색, 백색(白色)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매우 아름답고 향기가 있어 여인(女人)의 사랑을 받는다.
하와이의 경우 춤추는 아름다운 무희(舞姬)들이 축제때 목에 레이(Lei)를 만들어 목에 걸거나 머리에 꽂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 이 때 붉은 꽃을 꽂으면 처녀를 나타내며 흰꽃을 꽂으면 기혼자를 나타낸다.
겨울철에는 최저 15℃ 이상의 온도가 필요함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내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번식(繁殖)은 삽목과 종자번식이 이용되며 삽목번식의 경우 줄기를 잘라 흰유액을 씻어낸뒤 그늘에서 며칠간 말린뒤 삽목하면 비교적 발근이 잘된다. 푸르메리아는 식물체 각 부분이 약용으로 쓰이는데 중국에서는 꽃을 이질(痢疾 )에 쓰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줄기와 뿌리의 껍질을 통경(通經), 하리(下痢), 수종(水腫), 이뇨제(利尿劑)로 쓴다. 푸르메리아의 종류로 흰꽃에 중앙이 노란색 꽃이 피는 Plumeria acutifolia와 교잡종(Plumeria hybrida)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