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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 꿈나무들이 일 냈다
‘철인 3종’ 꿈나무들이 일 냈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5.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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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중 선수 5명, 전국소체 트라이애슬론 출전해 ‘메달’
윤승일 전무이사

수영, 사이클, 달리기 등 ‘철인 3종 경기’로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거제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국 규모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거제 학생 선수들이 성과를 낸 건 처음이다. 거제시트라이애슬론 연맹(회장 윤효성)의 꾸준한 코칭과 윤승일 전무이사(사진)의 트레이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달 31일 제주 운진항에서 치러진 제44회 전국소년체전 트라이애슬론경기대회에서 거제고현중 선수 5명(남2, 여3)이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 경기는 3명이 한 팀이 되어 한 명이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마치고 다음 주자에게 연결시켜 경기를 진행하는 릴레이식으로 치루는 단체전과 한 명이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연속하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여자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4위를 차지해 경남과 거제를 전국에 알리고 돌아왔다. 트라이애슬론 분야에서 거제 학생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첫 출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경남대표로 출전한 여자부 선수들은 고현중 수영선수(진현정3, 송한빛2, 차상희1)들로서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꿔 출전하게 됐고, 선발 후 2개월간의 짧은 기간에 트라이애슬론을 집중 훈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창단을 앞두고 있는 거제시트라이애슬론연맹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자부에 출전한 윤명운(고현중3), 윤명호(고현중1) 선수는 형제지간. 운동부가 아닌 생활체육으로 3년간 트라이애슬론을 해오던 실력을 갖췄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해 전국의 특기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소년체전의 결과로 개인전 10위 선수까지는 한국스포츠개발원(구 태릉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꿈나무선수 체력측정평가에 참가하게 되는데 송한빛 5위, 진현정 7위, 차상희 8위, 윤명운 8위로 전원 테스트에 참가하는 특전도 얻었다.

이번 성과를 견인한 거제시트라이애슬론연맹은 트라이애슬론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목표로 (주)부흥 윤효성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올초 결성됐는데, 세계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거제 철인’으로 알려져 있는 윤승일 전무이사(스포츠지도자 1급 취득)가 선수들 코칭에 힘을 보탠 숨은 공로자로서 향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윤승일 전무이사는 “트라이애슬론은 극한의 도전을 꿈꾸는 자들만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누구든지 기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생활체육으로서도 아주 좋은 스포츠”라며 “이번 소년체전을 계기로 거제시에서 우수한 선수가 계속 나오길 기대하고 공식적인 창단을 앞둔 거제시트라이애슬론연맹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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