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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도 '섬아 연극을 보여도' 하반기 공연 시작
극단 예도 '섬아 연극을 보여도' 하반기 공연 시작
  • 김용운 대표기자
  • 승인 2015.07.0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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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월, 퓨전사극, 코미디극 등 4편 선봬

극단 '예도'(회장 최태황, 거제고교사)가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같이 볼래예. 섬아, 연극을 보여도' 상반기 공연을 뜨거운 반응속에 마무리하고 7월부터 시즌2,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7월 16일 퓨전사극 '어쩌다보니'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두 4편의 연극이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뵌다. 매회 공연 관람료는 1만3000원이지만 4편을 볼 수 있는 패키지 관람권도 2만원에 판매해 연극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7월 작품은 '어쩌다보니'다. 작정하고 웃길 코미디극인 이 작품은 작가와 연출로 협업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이선경 작가와 이삼우 연출가의 새로운 창작 초연작이다.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 스케일이 큰 작품을 지양하고 소극장 중심의 언제 어디서라도 공연이 가능한 마당극 형식의 작품 제작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기획과 희곡작업을 해온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관객을 배우로 기용하는 연축가 이삼우씨의 '연극틀깨기 연출방법'으로 진행되어 배우보다도 관객이 또다른 관객들에게 더 큰 웃음과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7일부터 야외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되는 8월 작품은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다.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김광탁 작가의 코미디 작품으로 극단 예도와 김해극단 이루마의 콜라보레이션(연출 이삼우. 출연 이루마배우들)공연으로 이미 진해. 김해 공연을 통해 고품격 코미디로서의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멀티배우 1명이 9개의 배역을 소화해 내며 웃음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작품 '피고인 봉희철'은 게오르느 뷔히너의 '보이첵'을 심봉석 연출가가 거제도의 정서에 맞게 윤색한 작품으로 군대에서 일어나는 공간적 배경을 조선소로 옮겨와 이 시대 하층민의 아픔을 감각적으로 풀어 낼 예정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극단 예도는 세계명작 시리즈를 해마다 한 작품씩 제작할 계획이기도 하다.

10월 작품은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인데, 지난 해 만들어진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의 레퍼토리 작품이다. 첫사랑의 추억을 통해 진정한 삶의 목표, 가치를 찾아가는 한 연극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작품은 제22회 거제예술제 기념으로 올려지며 내년 제34회 경남연극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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