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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썩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나의 노선"
"정치 썩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나의 노선"
  • 김용운 대표기자
  • 승인 2016.02.1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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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예상자 릴레이인터뷰 ➄] 김종혁 예비후보(무소속)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거제지역 출마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2월 16일)까지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거제뉴스광장>은 각 예비후보자들의 삶의 철학, 출마동기, 거제 현안과 국정에 대한 이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예비후보자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게재한다. 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을 시작으로 진성진(새누리당), 염용하(새누리당), 변광용(더불어민주당), 김종혁(무소속), 이길종(무소속) 예비후보의 순서(정당별-등록일자별)로 싣는다.(편집자)

김종혁 예비후보(무소속). 1981년생으로 만 34세다. 경남 의령이 고향인 그는 창원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부산대 공대(기계공학부)를 나와 2008년 1월 삼성중공업 고객지원팀에 입사하면서 거제와 인연을 맺었다. 2015년 5월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지금은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다. 부모는 부산에 살고 혼자 거제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혼이다. 담배는 피지 않고 주량은 ‘약간’이다.

김 후보는 한 번도 대중에게 드러난 적이 없는 ‘신상’이다. 당연히 출마도 처음이다. 수줍음 많을 것 같은 인상과 달리 말은 맺고 끊음이 분명했다. 출마 이유로 “정치가 썩었다. 이대로 볼 수는 없었다”는 직설적인 어투를 마다하지 않았다. 누구 한 명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없이 혼자 어깨띠 두르고 명함을 들고 시민을 만난다. 듣는 사람이 몇 명이든 상관없이 대우, 삼성조선 앞에서는 손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공약과 출마한 이유를 외친다. ‘조선을 잘 아는 때묻지 않은 청년 일꾼’이 그가 내세운 구호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혼자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탁금을 제외하고 2천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도 했다. 누구에게 손 벌릴 일도 없고, 지연·학연·혈연도 없으니 신세를 갚아야 할 필요도 없어, 당선되면 그 누구보다 떳떳하고 소신있게 의정활동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의 부정부패 원인은 선거때 진 빚”이라고 힐난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여든 야든 모든 정당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야권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 같은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확답했다. 중도포기 없이 완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대신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자신의 정치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진영으로 선을 그어놓지 않아 주요 사안에 대한 판단은 자유로웠다. 무상급식 중단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판했고, 노동법개정은 ‘찬성’한다며 대기업노조가 몽고식품, 생탁노동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선거사무실로 함께 쓰고 있는 그의 일터, 부동산사무실에서 만났다. (대담·정리 김용운, 사진 김민수 기자)

좌우명이 무엇인가

‘안되는 건 없다. 안하는 게 있을 뿐'이라는 말이다. 세상살이에서 중요한 건 한걸음 내딛는 용기다. 포기하면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왜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는 시조가 있지 않나. 비슷한 생각이다.

새로운 얼굴이라 시민들이 궁금한 것이 많다.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가입한 적이 있나

없다. 회사 다닐 때도 일에만 전념했다.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등 다 마음에 안든다. 현재 정당이 국민을 위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국회의원 되면 새로운 정당 창당할 것이다. 이름도 정해놨다. 대통합국민당이다. 국민을 위한 당, 통합의 당, 줄이면 ‘대국당’인데 큰 나라를 만들자는 거다. 부정부패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 꿈이다.

감명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라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대학 교수인데 간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이 교수가 수업 중에 ‘벽’사진을 보여주고 무엇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대부분 ‘벽’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그 교수는 이를 ‘내가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설명한다. 벽은 늘 우리 앞에 존재한다. 그 벽을 만나면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간절할수록 이를 넘어갈 수 있다. 장애물을 대하는 자세, 깨달음, 도전의식 그런 것을 깨우쳐줬다.

젊은 나이고,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이다. 왜 정치를 하려고 하나

삼성 근무할 때 경영악화로 그룹의 경영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2014년이다. 대우도 물론이지만 삼성중공업이 겪고 있는 경영악화의 원인이 조선업 자체 경쟁력이 없어서라기보다 부패한 정치와 무능한 정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거제경제가 역대 최악이다. 회사 그만두고 밖에 나와 보니 더 절실하게 느낀다. 정치가 썩었다. 현재 정치는 국민에게 짐이다. 이대로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 도전하고,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최근에 했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 출마 생각 있었다. 당시 시의원 출마하려고 했다. 회사를 다니던 중이라 그만두지 않고는 어려웠다.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나선다는 건 도박이었다. 그래서 접었다. 그렇다고 회사가 평생 직장을 보장해 주는 시대도 더 이상 아니다. 그 길이 내가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회사 다니면서 열심히 돈 모았고, 그만두고 나서도 부동산 일 열심히 했다. 지금은 내가 바라고 해보고 싶던 일 해도 되겠다 싶었다.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 없고, 하라는 사람 없다. 하지만 지금 불경기 원인이 정치인데, 이거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거제경제의 어려움이 정치 때문이라는 말인데 근거가 뭔가

올해 1월 수주 한 척도 못했다. 이런 경우가 없었다. 과거 수주했던 선박들이 중국으로 가고 있다. 일본도 2~3년 전부터 살아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보다 능력이 뛰어나서 수주 가져갔느냐. 아니다. 중국은 정부에서 국가적으로 지원한다. 일본은 기술우위에다 엔화 경쟁력으로 우리와 가격차이 거의 없다. 모든 것이 정치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기존 정치인들 무얼 했는지 묻고 싶다. 거제 경제 70%가 조선소에서 나온다. 시에 가서 물어봤다. 어려운 조선소 위해 뭘 해주었느냐고. 답변이 ‘아무것도 없다’였다. 김한표 의원 사무실 가서도 물어봤다. ‘대기업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 뿐이다.

선거 끝까지 갈 건가

당연하다. 당선이 목표다. 거제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국회의원 되면 정치개혁 이뤄서 부정부패 없애고 대한민국을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것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인가

‘조선을 잘 아는 때 묻지 않은 청년일꾼’이다. 2012년 19대 총선 이후로 4년 흘렀다. 4년 전 거제도 1인당 소득 4만2천불, 한참 잘 나갈 때다. 현 국회의원, 당시 최고의 상황에서 당선돼 4년 지나 지금 거제 이 모양인데 이 최악의 상황에서 거제경제 살리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국회의원 한 명 잘못으로 조선소 이렇게 됐다고 하기에는 무리지만,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는 조선을 제대로 아는 사람,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나서야 한다.

정치권의 부정부패가 왜 생긴다고 보나

선거철에 돈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는 1억, 2억이라 얘기하지만 대부분은 그 이상이고 심지어 몇십 억원이라는 얘기도 한다. 당선되고 나서 그 돈 회수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뻔하지 않나. 특정 개인이나 집단 뒤 봐주거나 개발사업 관여해서 부당이익 노리지 않겠나. 돈이 없어 도움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모른 체 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서 특혜가 되고 부정부패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비용으로 하는 것이다. 최소비용이란 떳떳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하는 것. 그래야 당선되고 나서도 당당하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다.

법정선거비용은 국가가 인정한 공식비용이다. 이마저도 불필요하다는 뜻인가

가능한 한 돈 안들이고 해야 한다. 법정선거비용, 일정 득표 이상이면 보전해 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게 다 국민 세금 아니냐. 나는 기탁금 빼고 2천만원으로 선거할 것이다. 어깨띠, 명함, 공보물만 있으면 된다. 선거운동원도 쓰지 않을 거다.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시민의 지지 받을 것이다. 특정개인이나 집단 요청, 청탁 이런 거 있을 여지가 없다. 처음 소신대로 정치할 수 있다.

그 정도면 유권자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 특별한 선거운동 방식이 있나

특별한 건 없다.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공약 설명하는 것이다. 내가 출마한 이유도 분명히 말씀드리고. 선거기간 중 할 TV방송토론, 언론의 공약 홍보에 기대 걸고 있다. 지역 언론이 각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잘 전달해 주면 좋겠다.

김 후보의 정치성향은 어떤가. 진보 쪽인가 보수 쪽인가, 아니면 중도성향인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도다 이런 것도 아니다. 그렇게 나누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기존 정치권이 정한 편 가르기다. 사안에 따라서 진보도 될 수 있고 보수도, 중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정치적 노선을 말하자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다. 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은 바꾸면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다수결로 가야한다. 그렇게 일을 진행시켜야 하고,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내고 가야 한다. 사안에 따라 진보나 보수에 이롭게 해석될 수 있다. 사안마다 국민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권이 아니라는 뜻인가. 야권후보 단일화도 관심 밖인가

그렇다. 여권이 아니니 엄밀히 따지면 야권이라 할 수는 있지만 야권 후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현재의 정치가 잘못됐다는 것뿐이다. 기존 정치 전부 묶어서 불만 있다. 당연히 후보단일화에는 관심도 없고 의향도 없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나머지 5명과 가장 큰 차별성은 뭔가

젊다. 젊다는 말은 생물학적인 나이 이외에도 기성정치에 때 묻지 않았다는 뜻이다. 혈연, 학연, 지연 없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청탁에서 자유롭다. 조선업 못 살리면 다른 어떤 것도 의미 없다. 조선을 살리려면 조선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내가 적임자라고 자신한다.

주된 지지 세력은 누구라고 보나

조선업 관련 종사자들의 동질성, 기성정치에 회의 느끼는 청년들, 부패에 신물난 시민들이다. 역대 투표율 간신히 50% 넘긴다. 기권하는 분들 왜 투표장 안 가는가. 찍고 싶어도 찍을 사람 없어서 안가는 거다. 이런 분들이 지지할 것이다. 예상 득표율은 40%정도다.

가장 이슈가 되는 지역 현안 3개를 꼽으라면

첫 번째가 조선업 경기 악화로 인한 거제경기 불황이다. 둘째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관광산업이 저조한 것, 세 번째가 무상급식과 보육문제다.

제1의 공약을 내세운다면 무엇인가

조선산업 부활, 그것이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는 물론 국가 생존이 달린 문제다.

어떻게 하면 부활될 것이라 보나

제일 우선은 정치하는 사람이 삼성, 대우 경영진, 노조 쪽 관계자 만나야 한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가 무얼 해주길 원하는지 들어야 한다. 조선, 조선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사실 당선되고 나면 이야기 안 듣는게 문제다. 가능한 현실적 방안 받아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사기업혼자 해결할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보라. 한국 조선업이 중학생이라면 중국은 유치원생이었다. 그런데 아빠를 데리고 왔다. 그 아빠가 자국 조선업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금과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초등학생쯤 되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잃어버린 20년 극복하려고 아베 정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통폐합으로 일본 조선소 경쟁력 키웠다.

국회의원 되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

국정감사 잘해서 부정부패 없애는 것이다. 대한민국 예산, 잘 쓰고 있는지 제대로 따져야 한다. 정부 고위관료 개인 재산이나 쌈짓돈 아니다.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이다. 지방자치도 마찬가지 아닌가. 거제시 예산 7천억원 잘 써지고 있나 그런 것 제대로 따지고 점검해야 한다.

거제시가 민간업체 지분(주식) 2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학동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잘못됐다. 학동 뿐만 아니라 고현만 매립도 마찬가지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심스럽다. 대다수 시민을 위한 정책 아니다. 연담삼거리에서 학동 넘어가는데 한여름 두 세시간 길 막히는 건 예사다. 이런 것조차 해결하지 않고 그곳에 케이블카 만든다는 것 이해할 수 없다.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거제관광 다시 안 온다. 기존에 하는 것을 올스톱 시킬 수는 없지만 문제점은 고쳐야 한다. 관광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에 관광안내책자 하나 안 놔두고 고현항 개발해서 크루즈여객선터미널 만든다는게 웃기는 이야기다. 1단계도 안하면서 2단계 하려 한다.

관련 산업 부진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잘 안되고 있다. 국가산단 경제성, 실효성 의심스럽다. 해양플랜트로 가장 큰 효과를 보게 될 삼성과 대우의 경영상태가 국가산단이 완성되는 2022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금은 조선업 부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7년이나 기다릴 수 없다. 산단이 완성된다고 해도 거기서 생산된 해양플랜트 제품을 선주사가 사용할 지도 미지수다. 해양플랜트가 뭔가. 바다 속 수십킬로 밑에서 기름 파내는 장치다. 품질과 안정성이 생명이다. 볼트 풀려서 미국 연안에 몇 조원 피해나지 않았나. 검증 안된 제품을 단가 조금 싸다고 선주사들이 사 쓴다는 보장이 없다. 해양플랜트 아닌 다른 방식 전환 모색해야 한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으로 많은 도민이 1년 동안 힘들어 했다.

무상급식 중단, 웃기는 일이다. 대한민국 정치 폐해가 극명하게 나타난 사안이다. 정파적인 이익, 당리당략, 개인 이익 위해 정치 오염시키고 있다. 대통령 출마 위해 도 재정적자 낮추려고 한 거 아니냐. 너무 어이없다. 지역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지역구 유권자를 위한 정책 펴야 하는데, 학부모들 시위하고 할 때 이들 위해 뭘 했는지, 그러고도 무슨 시민의 대표자인지 묻고 싶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을 놓고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노동법 개정은 찬성한다. 해고 염려하는데 '무조건 자르자'가 아니지 않나. 자본주의 하에서 능력 차이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기회평등은 주어져야 하지만 결과는 자기가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노조도 인식을 바꿔야 한다. 노조의 목적이 일한 사람이 정당하게 대접받도록 해주는 것 아닌가. 자기 조직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실제 노조의 도움이 필요한 생탁이나 몽고식품 같은 노동자들에게 대기업노조, 공무원노조와 같은 힘있는 노조가 가야 한다.

한일 정부간 ‘위안부’피해자 협상 후폭풍이 거세다. 잘된 것이라고 보나.

지금 일본이 발뺌하는 모양새는 대부분 국민들이 예상했을 거다. 일본 입장에서는 결국 ‘10억엔 먹고 떨어져라, 미안하기는 하지만 이걸로 끝내자’라는 거잖나. 제대로 된 합의라 할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인데 대독이나 하고. 하지만 일본 입장에서 머리 조아리고 무조건 잘못했다, 그렇게 사과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본다. 양국이 100% 만족하는 결론은 나올 수 없다.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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