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일대에 재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여론수렴 기한이 14일까지 연장됐다. 아주동은 "절대다수 반대'로 여론수렴을 종료했다.
거제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5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라 밝혔으나 지역 주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불만이 계속돼 왔다.
의견수렴이 각 마을 이·통장에게 일임된 것에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아주동주민센터는 5월 30일, 상문동은 6월 3일, 일운면은 6월 7일에 ‘풍력단지 주민의견 수렴’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아주동주민센터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주민의견과 아파트별 작성·제출된 서류, 전화, 면담 등을 통해 접수된 의견서를 바탕으로 절대 다수가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 보고하고 예정대로 6월10일에 의견수렴을 종료했다.
10일 아주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아주동장 명의로 올라와 있는 '주민의견 수렴 종료' 안내문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은 결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절대 다수가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되었기에 동에서는 오늘(6.10) 중으로 거제시에 보고하면서 의견수렴을 종료토록 하겠습니다"라고 돼 있다.
상문동주민센터는 14일에 있을 이·통장 월례회의때 의견수렴 상황을 확인한후 홈페이지 게시판 의견과 서명용지, 전화, 단체면담 등에서 조사된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15일 최종 보고를 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를 가장 늦게한 일운면주민센터도 14일까지 여론수렴을 한후 종료할 계획이다.
일운면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공지가 늦게 되어 주민의견수렴 기한을 연장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홈페이지 게시나 서명용지로 제출된 것은 정확한 자료로 집계될 것이나 전화로 전달된 의견은 참고로 하여 정확히 상부에 보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