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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화 거제에 오다” 민화전시회
“한국의 민화 거제에 오다” 민화전시회
  • 노재하 기자
  • 승인 2014.12.19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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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출신 최승애씨 민화전...장승포농협에서 12월 16일~27일까지

거제 장승포 출신 정단 최승애 화백의 민화전시회가 16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장승포 농협 본점(옥포1동) 하나로마트 건물 3층에서 열린다. 거제국제교류센터(센터장 조영승)가 주최하고 장승포농협(조합장 권순옥)이 후원한다.

16일에 열린 최승애 화백의 민화 전시회 개막식에는 권순옥 조합장과 원순련 국산초등학교 교장, 김정희 문화예술회관 부장, 조영승 센터장 및 30여 명의 국제교류센터 외국인 회원들까지 참석해 큰 관심을 가졌다.

이날 권순옥 조합장은 이번 전시회의 개최 배경과 관련해 “국제교류센터 개원을 축하하고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500여 명의 외국인 회원들에게 한국인의 정서와 좋은 기운이 깃든 아름다운 민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국의 민화 거제도에 오다’를 주제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화백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동문이기도 한 원순련 교장은 “조용한 이른 아침이라는 뜻의 정단이라는 호를 가진 최 화백의 그림 속에는 어린 시절 장승포에서 보낸 풍경들이 화폭에 그대로 담겨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잘 보여 준다”면서 “바다빛, 별빛, 하늘빛, 소나무 등이 잘 어우러진 고향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어 누구나 그 그림들을 바라봄으로써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최 화백은 장승포 초등학교와 해성고등학교를 나와, 중앙대학교와 서라벌예대 미술학과(서양학과),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

최 화백은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민화의 세계 속에 푹 빠져 현대민화의 새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중견작가로 2013년 거제미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그는 “우리 민화는 세계미술계에 그 기량면이나 아름다움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작가의 자부심이 일월오봉도, 십장생, 해학반도도에 잘 나타나 있다.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들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거제에서 오랜만에 접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 민화전시회에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일월오봉도(75*120츠, 한지,수간분채,먹)
▲ 희망의 전주곡(62*45cm, 한지,수간분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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