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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봉 후보 '교사 경력 표기 부적절' 논란
김대봉 후보 '교사 경력 표기 부적절' 논란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04.07 14:5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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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용운 후보 선대위, 7일 논평서 지적

4.12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의 선거 공보물 내용 중 '교사 경력' 표기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무소속 김용운 후보 선거대책위는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김대봉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지적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대봉 후보가 2006년도에 거제여상에서 4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한 것을 두고 선거명함과, 공보물 등 이력란에 '교사'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경력을 뻥튀기 포장하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며, 이런 사람은 진정한 시민의 대변인이 될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는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경력을 기간제 교사 경력으로 고쳐라!

 

김대봉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전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라는 경력이 기재되어 있다. 마치 임용고사를 통과하여 정식 교육공무원인 교사의 신분인 것처럼 표시하였다.

김대봉 후보는 교육공무원 신분의 교사 경력이 없는 자이다. 2006년 하반기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4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하였다.

기간제 교사라는 정확한 명칭이 있음에도 굳이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교직을 이수한 김대봉 후보가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구분하지 못할 처지도 아닌데 왜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는가?

민주당 경력 이외엔 마땅한 경력이 없어 기간제 교사 경력을 교사 경력이라고 뻥티기 한 것인가? 벌써부터 유권자를 우롱하는 이런 자세로 어떻게 시민의 진정한 대변인이 되겠다는 것인가?

김대봉 후보의 교사 경력 각색 포장은 이번 보궐 선거만이 아니다.

2014년 지방 선거에서는 더 가관이다.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생생한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하기 위해 교직을 그만두고 조선소 협력업체 노동자로 일한 바 있다.’고 하였다. 1970년대 80년대 노동운동에 뛰어든 선배들의 경력을 도용하는 듯할 뿐만 아니라 마치 교사직을 계속할 수 있음에도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 교사직을 그만 둔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였다. 기간제 교사는 계약 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직위이다.

우리는 교사와 기간제 교사의 차이를 부각해 기간제 교사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지위를 보잘 것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기간제 교사 역시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열악한 조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잘 안다.

김대봉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교사 경력을 왜곡 포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기회에 엄중히 지적하지 않으면 계속하여 유권자를 우롱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2017년 4월 7일

 

거제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거제시 마선거구(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

기호 7번 무소속 김용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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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017-04-14 11:50:46
스스로 정의롭지 못하면서 무슨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고 떠드는 입이 부끄러울텐데 유권자들은 일할 사람을 뽑는데 당을 뽑는 우를 범했다는것을 알고나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선거법 2017-04-11 14:36:33
선관위측 입장이 궁금하네요... 과연 이게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건지도;

동네망신 2017-04-08 07:35:17
허구헌날 밴드에만 박혀서 소통 소통 소통 그건 불통 정치는 팬이랑 하는게 아니라 대중과 하는 거라던데 이래 내부논리만 넘치거로 끼리끼리여서야 밑에 분 말씀에 동감한다 저도 비유를 하나 붙이자면 남대문 열렸다 지적해주니 지퍼에 억하심정 있냐 화내는 모양새 팀내경선을 생까서 그런가 본선도 그런줄 아는가 봅니다 "고마해 확 마" 무 ㄴ대뽀 나갔음 더 쎄련 됬을건

시민 2017-04-08 01:52:56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 했었다고 말하고 다니면, 그건 어이없는 일 아닌가요?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뱉는 말 하나 하나,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대변하는 공약과 약력 모두 진정성이 있어야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약력부터 허위로 적고, 이쯤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있는 김대봉 후보가 공약은 얼마나 이행할지 궁금합니다.

시민 2017-04-08 01:50:31
공약을 보고 투표하는 유권자도 많지만 분명 후보의 약력을 보고 투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따라서 약력에 허위로 작성된다면 유권자들 역시 허위로 투표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마치 김용운 후보 캠프에서 비정규직임을 밝혀라를
중점적으로 말한듯이, 알면서도 모른척 노동을 앞세운 비열한 프레임을 짜는 사람들이 노동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논하면 저는 그 진정성이 의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