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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찰의 신속수사, 당사자들의 해명을 촉구한다”
시민단체 “경찰의 신속수사, 당사자들의 해명을 촉구한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09.0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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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관련 정치스캔들, 시민단체 성명 발표

30일 시청 앞 1인시위로 촉발된 ‘조폭 관련 정치스캔들’에 대해 새민중정당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등 정치권에 이어 시민단체가 성명을 내놓았다.

1일 거제환경련과 거제경실련, 거제YMCA 등 7개 시민단체와 대우조선노조는 성명에서 신속한 수사와 관련 당사자들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지역정가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구 크고 당사자는 물론 시민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면서 “신속한 경찰수사와 함께 관련 당사자들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관련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한다.
-진실을 조속히 밝혀, 지역사회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

스스로를 조폭이라고 밝힌 장 모 씨가 지난 8월 30일 거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권민호 거제시장이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민주당의 핵심세력을 제거해 달라.’고 사주했다며 ‘시장의 즉시 사죄와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거제 정가(政家)는 물론 지역 언론과 시민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1인 시위 후 장모씨는 거제시청 안 카페에서 지역 기자들에게 9장 분량의 자필 고발장과 사건 관련 내용을 담았다는 녹음파일 5건을 들려주었으며, 기자들은 고발장을 복사하고 파일을 다운 받았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지역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장 씨는 전현직 지역정치인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직접 제공했다. 또한 장 씨는 그 실명과 함께 향응 제공 장소와 시간을 공개했다. 장씨가 밝힌 지역정치인은 전 현직 시도의원과 현직 시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장씨는 “권시장이 민주당입당을 반대하는 핵심세력에게 기획적으로 향응과 돈을 주어 대가성을 만들어서 정치판에서 매장시키라고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사실이 아닐 경우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 관련자들이 자신을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으로 고발해도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일방적인 주장일수도 있지만, 사실여부에 따라 그 파장이 지역정가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커 지역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사자들의 명예가 걸린 매우 중차대한 일이기도 하지만, 거제시민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거론되는 지역 정치인 모두가 거제시민의 소중한 한 표에 의해 선출에 의해 선택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진행과 결과에 거제시민의 이목(耳目)이 집중되고 있으며, 진실규명을 위한 지역 언론의 노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련 당사자가 경찰 수사와 언론의 취재에 앞서 시민 앞에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스스로 밝혀, 지역 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불신을 걷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우리 거제시민단체들은 어떠한 예단에 앞서 신속하게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경찰의 조속한 수사와 지역 언론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 관련 당사자들의 솔직한 고백이 조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것을 촉구하며 아래 사항을 요구한다.

-. 경찰 수사는 신속하게 정확하게 진행돼야 한다.
-. 권민호시장을 비롯해 거론되는 당사자 모두는 거제 시민 앞에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실을 명백하게 조속히 밝혀서 지역사회에 만연해가고 있는 불신의 장벽을 걷어내야 한다.
-. 우리 거제시민은 지역 언론이 이번 사안의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간곡히 요구한다.

2017년 9월 1일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경남민예총 거제지부, 좋은 벗,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 YMCA, 거제여성회, 대우조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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