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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고 29회 졸업생, 교문 건립비용 1500만원 전달
해성고 29회 졸업생, 교문 건립비용 1500만원 전달
  • 김용운 객원기자
  • 승인 2017.09.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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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동문의 자랑거리” 격려
▲ 정수만(왼쪽 셋째) 해성고등학교장과 서윤숙(왼쪽 넷째) 29회 졸업생 회장과 임원들이 준공된 교문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해성고등학교 29회 졸업생 동기회(회장 서윤숙)가 모교 정문과 통학로 개선비용을 대 한껏 쾌적해진 등하교길을 학교와 후배들에게 선사했다.

그간 사용하던 학교 정문은 세운 지 오래되고 통행로도 비좁아 학생들의 등하교와 차량 이동 등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학교 쪽의 요청에 29회 동기회가 특별모금 1500여만원을 조성해 기부함으로써 공사가 마무리됐다. 한 달간 진행된 모금에는 60여명의 동기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쪽은 지난 1일, 공사가 끝난 정문에서 29회 동기회를 초청해 준공기념식을 갖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념식에는 서윤숙 회장을 비롯한 동기회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만 해성고 교장은 “넉넉하지 않은 학교 재정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선배 동문들이 후배를 위해 이렇게 큰 선물을 안겨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두고두고 동문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 회장은 “경기도 좋지 않아 얼마나 참여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목표액을 넘길 만큼 29회 동기들의 호응이 커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에 필요하다면 동기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 조성된 정문은 기존 입구 양쪽에 있던 석조물을 없애 도로 폭을 넓혔다. 학교명과 재단명(학교법인 성지학원)은 옆면에 세운 콘크리트 벽면에 새겨 넣었다. 학교 관계자는 ‘해성고 29회 졸업생 동기회 기증’이라는 동판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1일 새로 조성된 정문과 통학로에서 학교 관계자와 29회 동기회가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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