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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김용철 고려대 교수, 고향 둔덕에서 강연회
승인 2017.10.08  06:20:26
노재하 대표기자  |  jhdasa12@naver.com
   
▲ 둔덕면 출신이 주축인 거제수목문화클럽이 30일 둔덕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김용철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둔덕,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소외받아 낙후된 둔덕면의 현실을 극복하고 문화관광의 새로운 청사진 마련을 위해 둔덕면민들이 나섰다.

둔덕면 출신들로 구성된 거제수목문화클럽(회장 최탁수)은 지난달 30일 오후 둔덕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둔덕,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둔덕면 방하리 출신인 김용철 고려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김용철(54) 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미술사학과 박사학위를 받아 성신여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에서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강연회는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임준 둔덕면 번영회장, 이 지역 출신인 김복희 시의원, 신동섭 전 거제시 기획실장과 옥기종, 서용태 전 주민생활국장과 조호현, 최양희 시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용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산방산과 비원, 방하들녁, 둔덕천이 청정해역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사진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아름다운 산과 들, 하천과 바다가 조화를 이뤄 생태환경만으로도 충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둔덕면 방하리 출신인 김용철 고려대 교수가 '둔덕, 새로운 문화관광 고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 김 교수는 둔덕기성과 기성치소, 방하고분, 안치봉 등의 유적들에 대해 관련 사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이 상당하다며 깊이있는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마기념관과 생가, 청마의 길, 새롭게 조성될 청마테마파크 등 청마관련 인프라와 역사 유적들을 제대로 조화롭게 연계한다면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체험 관광지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 확충과 주차장 확보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산방산과 둔덕천을 따라 술역 해안과 화도에 이르는 아름다운 산과 하천, 바다 등 자연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역사 유적과 문화가 융합하는 형태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방하리 일원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거제시립박물관과 관련 “박물관은 그 자체만으로 그 도시의 문화와 품격을 나타낸다”며 “어떤 성격의 박물관을 지을 것인가. 거제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박물관의 성격과 기능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박물관을 단순히 유물의 수집과 전시하는 곳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지역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전시를 기획하고 지역의 다양한 인문학적 자원을 점검해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박물관이 문화컨텐츠의 생산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주도면밀한 전략과 발상의 전환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를 준비한 최탁수 수목문화클럽 회장은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 도약을 고민하고 있는 둔덕 지역 주민들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며 “오늘의 강연 내용을 밑그림으로 해서 면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미래 지역발전 위한 구제적인 청사진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둔덕,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라는 주제로 연린 김용철 교수의 강연을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 김용철 교수가 관련 자료와 사진을 제시하면 '둔덕, 새로운 문화관광의 고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김용철 교수의 강의를 마친 후 거제수목문화클럽 회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용철 교수의 강의를 마친 후 김 교수와 김득수 전 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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