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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위기 학동케이블카···새 사업자 만나 ‘기사회생’거제관광개발, 동일삭도(주)와 사업권 매매계약 체결
승인 2017.10.10  21:01:22
노재하 대표 기자  |  jhdasa12@naver.com
   
▲ 지난달 29일 사업시행사인 거제관광개발㈜과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운영업체인 동일삭도(주)와 사업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허가 취소 위기에 내몰렸던 학동케이블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015년 8월 착공식 장면

2015년 8월말 착공식을 갖고도 근 2년 가까이 ‘첫 삽’도 못 뜬 채 사업권 취소 위기에 내몰렸던 학동 케이블카 사업이 새 사업자가 나타나면서 기사회생했다.·

거제시는 지난달 29일 사업시행사인 거제관광개발㈜과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운영업체인 동일삭도(주)(대표 이승근)와 학동 케이블카 사업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 8월 22일, ‘학동케이블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취소’를 위한 3차 청문에 들어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9월말까지 제출하지 못할 경우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최후통첩을 사업자 측에 통보했었다.

이날 매매계약은 인허가 취소 최종기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학동케이블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토지와 사업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매각대금은 80억원이다. 토지는 거제관광개발이 소유하고 있던 상・하부 역사와 주차장 부지 등 8만여㎡가 포함된다.

동일삭도는 계약 당일 계약금 8억원을 예치하고 1차 중도금은 다음달 13일, 잔금은 연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 계약은 동일삭도 법인이 아닌 대표 명의로 이뤄졌으며 차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 사업자는 1차 중도금 납부 이전까지 케이블카 일부 노선과 주차장 등 설계 변경 여부가 가능한지를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되면 올 연말까지 잔금을 치르고 내년 초 본격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새 사업자가 케이블카 일부 노선의 설계 변경을 비롯한 사업타당성과 법적인 재검토 등이 마무리되는 11월 13일까지 케이블카 사업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사업자가 예치금을 납입하며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제관광개발이 거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동케이블카 사업은 2015년 7월 사업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다음 달인 8월 성대한 착공식을 치렀다. 동부면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 구간(1.93km)에 당초 420억 원을 들여 상·하부 승강장 등을 짓고 곤돌라(52대)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시공사 선정도 못해 지금껏 착공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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