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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동 지중화추진위 "한전 상대, 강력 대응할 것"
상문동 지중화추진위 "한전 상대, 강력 대응할 것"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10.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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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집회···'송전선로입지선정위' 저지 실력행사 예고
▲ 상문동 송전탑지중화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전력 나주 본사를 찾아 송전선로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송전탑지중화추진위는 13일로 예정된 한전 측의 공식입장이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뚜렷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문동 주민들이 한국전력 나주 본사를 찾아 송전선로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진데 이어 한전 측의 대응을 지켜보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일 태세다.

상문동 송전탑지중화추진위원회(위원장 손진일)는 지난달 25일 상문동 주민 100여명이 전세버스를 나눠 타고 한전 나주 본사에서 기존 송전선로를 포함 신설노선의 지중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가 열리는 동안 손진일 지중화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한전 측 담당 부서장과 대화 자리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뚜렷한 해법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한전 측은 기존 노선의 경우 지중화를 검토할 수는 있지만 신설노선의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 결과와 관련해 손진일 위원장은 “한전 측 관계자는 ‘오는 13일까지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공식적인 문서로 내놓겠다’고 했다”며 “한전 측의 입장이 나오면 그에 따라 공세의 수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전탑지중화추진위는 한전 측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측의 답변이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16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추진위는 시의회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결의문 채택을 요구하고 18일에는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위원회’가 열리는 공공청사 앞에서 대규모 주민집회를 열어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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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동 송전선로지중화추진위는 지난달 25일 한전 나주 본사 방문에 앞서 시청에서 송전선로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25일 한전 나주 본사앞에서 상문동 주민들이 송전선로지중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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