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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민중의 직접정치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
[성명] 민중의 직접정치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10.17 2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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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거제시위원회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 합당으로 창당한 민중당 거제시 위원회가 17일 최근 불거진 지역의 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비리 부패도시 거제! 문제는 기득권 정치!
-99% 일하는 민중의 직접정치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

노동자들의 도시이며, 진보벨트의 시작이었던 거제에 각종 부패 비리의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어제 10월 16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거제시 주택과장이 건설 시행사로부터 각종 금품을 제공받은 문제로 검찰에 긴급체포 되었다고 한다. 치솟는 주택 공급률과 주택 미분양률 등, 지역의 부동산문제와 관련한 대책이 필요한 시기에 이 같은 소식은 많은 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보다 하루 앞선 15일, 한 포털사이트 메인뉴스에 걸린 소식에는, 강원랜드 인사청탁과 관련하여 우리 지역 김한표 국회의원이 거론되었다. 해당 뉴스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대규모 채용을 추진하던 2012년~2013년 시기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이었던 김한표 의원은 인적성 시험에서 600위권으로 불합격권 이었던 진 모씨를 최종합격하도록 인사에 개입, 청탁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검찰의 자세한 수사와 결과를 확인해봐야 될 사안이지만, 좋지 않은 소식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는 것 또한 시민들을 분노케 하며, 정치혐오를 키우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뿐인가. 거제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인 권민호 거제시장을 둘러싸고 각종 사건들이 진행 중이거나 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8월 말, 지역사회를 크게 뒤흔들었던 거제 정치사에 희대의 스캔들인, 조폭동원 정적제거설이 현재 경남경찰청의 수사로 권 시장의 측근인사가 최근 구속이 되면서, 당시에 제기되었던 믿기 어렵던 소식이 점점 사실로 흘러가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아직 어느 방향으로 사실을 추정하기 어렵지만, 권 시장의 정치적 경쟁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각종 지위에서 물러나거나 은퇴를 거론하는 등, 결국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 주장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권 시장을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산업개발을 둘러싼 특혜의혹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심지어 최근에는 해당 사건에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관여되었다는 뉴스까지 나왔으며, 무분별한 난개발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반대의사를 받고 있던 사곡만 매립과 국가산단 추진 과정에 측근들이 막대한 이익을 누리게 되었다는 언론 소식은 이미 알만한 시민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소식이다. 이 같은 권 시장을 둘러싼 각종 부패와 비리 의혹들로 요즘 지역 장안에서는 권 시장이 언제 구속될 것인가를 놓고 내기가 붙는 정도이다.

역대 민선 시장 중 한명도 구속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적이 없는 불명예 도시가 거제이다. 우리 지역이 어쩌다 이렇게 타락되었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지역을 장악한 1% 소수, 그들만의 리그인 지역 정치풍토가 바로 그 원인일 것이다. 선거 때면 노동자, 서민을 위한답시고 허리를 굽히지만, 그들은 결국 직접 땀 흘려 일하는 99% 노동자보다 1% 자본가와 결탁해 각종 비리와 부패 돈잔치를 벌리고, 시민들을 위한 척 연기와 쇼를 하는 것이다.

지역 정치의 적폐문화, 부패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 방법은 오직 한가지이다. 바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우리 노동자, 민중이 정치를 접수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저들의 농단에 놀아날 것인가?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인 촛불시민이 아닌가?

지난 10월 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이명박근혜 정권으로부터 반헌법적 폭거로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해산되어, 각자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투쟁하던 국민들이 다시 모여 민중당을 창당하였다.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투쟁하는 민중”이라는 기치로, 민중 직접정치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이 합당하였다. 이 자리에는 1만 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들이 모여 축제를 벌였다.

정당의 영어단어는 [Party]이다. 말 그대로 정치는 국민, 시민들의 축제인 것이다. 이제 25만 거제시민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노동자, 서민, 민중이 직접정치를 통해, 부패와 비리로 악취 가득한 지역 정치판에 적폐를 걷어내고 민중중심, 민중주도의 진짜 민주주의 정치혁명 축제를 벌려야 한다. 민중당 거제시위원회는 그 길에 언제나 앞장 설 것을 거제 시민들께 약속하며, 더불어 그 희망찬 축제에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고 힘을 모을 것을 밝힌다.

2017. 10. 17.

민중당 거제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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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 2017-10-18 15:36:12
ㅋㅋㅋㅋㅋ 아 네 그러시네요 입털지말고 증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