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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번영회 하필홍 면장 송덕비 재건립
거제면번영회 하필홍 면장 송덕비 재건립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10.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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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수정저수지를 축조한 하필홍 면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송덕비를 재건립해 거제면 사무소 앞에 다시 세워졌다.

거제면번영회(회장 홍호식)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수정저수지 축조로 거제들판을 곡창지대로 만든 하필홍 면장의 송덕비를 재건립해 거제면 역사바로알기에 나섰다.

거제면사무소 입구에 새워져있는 이 송덕비는 당시 가뭄으로 고통 받던 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하필홍 면장이 경남도를 수십 차례 방문하여 도비로 축조한 것으로 거제면민들이 면장의 공을 잊지 않고 후대에 기리기 위해 뜻을 모아 세워졌다.

이번 송덕비 재 건립은 약 100여년의 세월 동안 풍화에 의해 식별이 어려워진 비문을 안타깝게 여긴 그 후손 및 종친의 정성과 거제면민들의 뜻을 모아 거제면번영회가 추진하여 수정저수지 축조의 큰 뜻을 길이 후대에 알리게 됐다.

한편, 하필홍 면장의 아들인 하응직 씨는 해방직후 거제중학교의 전신인 거제공민중학교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으로 역임했으며 당시 거제~통영을 운항하는 도선을 기증해 그 수익금으로 학교운영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거제제일중학교 인가과정까지 마침으로서 지역 교육발전에 헌신하기도 했다.

▲ 하필홍 면장의 송덕비를 다신 세운 종진과 거제면 번영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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