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지원센터 주최, 8일 7시 공공청사에서 열려
조선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졌던 조선하청노동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토론회가 열린다
거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오는 8일 조선하청노동자 블랙리스트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안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조선하청노동자 블랙리스트 실태조사 대한 결과보고와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 토론,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된다.
노동자블랙리스트 실태조사 결과는 조사연구팀 이은주 위원이 발표한다. 토론에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김동성 지회장과 법무법인 희망 유태영 변호사, 거제경실련 노재하 전 정책위원장이 참여한다.
지원센터는 노동현장에서 지난 군사정권 시절부터 현재까지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노동자 취업을 가로막는 블랙리스트가 암암리에 존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문제는 헌법을 유린하고 인간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작용해 왔다"면서 "이를 해소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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