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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성중공업, 결국 CEO 교체
'실적부진' 삼성중공업, 결국 CEO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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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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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사임···남준우 신임 사장 내정
▲ 남준우 삼성중공업 신임 사장

삼성중공업은 11일 남준우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대영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대영 사장(64)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하지만 경영부진에 따라 최근 이사진들에게 사임의사를 직접 전달하고 후임 대표이사로 남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8년생인 남준우 사장(59) 내정자는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입사해 선박개발 담당, 시운전팀장, 안전품질담당, 생산담당 등을 역임하며 현장에서 줄곧 성장해 온 조선생산 전문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남 사장이 생산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사업전반의 체질을 조기에 개선할 것”이라며 “그가 위기에 처한 삼성중공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박대영 당시 사장, 전태흥 경영지원실 부사장, 김효섭 조선소장 부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를 내년 1월 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남준우 당시 조선소장 부사장, 정해규 경영지원실장 전무, 김준철 해양PM 담당 전무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사장 외에 다른 경영진도 교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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