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계룡산 상부 잇는 3.54㎞, 전국 최장 모노레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 모노레일이 빠르면 이달 말 개통한다. 거제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는 오는 9일 거제관광모노레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 77억 원이 투입된 이 모노레일은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계룡산 상부에 있는 옛 미군통신대까지 왕복 3.54㎞ 구간을 오간다. 관광 목적으로 설치한 모노레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길다
사업비는 15억원은 개발공사 자체 예산으로, 나머지 60억원은 경남지역개발기금 공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계룡산 정상부근 해발 500ｍ 지점에 있는 상부 정류장에서는 거제 시가지와 거제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추가 안전점검, 시운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정식 개통 시 6인승 차량 15대를 운행한다. 차량은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정전 등 유사시에도 정상 운행 할 수 있다. 편도 운행시간은 20분,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1만 2000원으로 잡았다. 개통 첫해 22만여 명, 연간 탑승객 30만 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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