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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농협, '친환경농업 현장교육' 성황 이뤄
거제농협, '친환경농업 현장교육' 성황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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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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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농협(조합장 이범석)은 23일 농협 2층 대회의실 200석의 좌석을 조합원들이 가득 채운 가운데 '친환경농업 현장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거제농협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산물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시간에는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이재학 교수의 ‘농협 이념과 친환경 농업의 이해’에 대한 강의에 이어 김상업 울진생명농업공동체 회장이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병충해와 토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산간 오지 마을인 경북 울진 쌍전리를 한국 최고의 ‘고추 유기농 마을’로 가꾼 김상업 회장의 친환경농업의 우수성과 자연자재를 이용한 친환경 병충해 방제 기술 강의는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회장은 해외에서 비파괴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1989년 고향인 울진군으로 귀농해 고추분야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관행적으로 내려오던 기존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농업을 실천, 정착시키기 위해 농업분야 전문서적을 독학하고 실험과 연구에 매진해 독자적으로 20종 이상의 친환경 병충해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전국적인 강연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우수성과 병충해 방제기술 정착과 전수에 열정을 바쳐 2013년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마련한 이범석 조합장은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주변의 자연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병충해 방제 기술 강의는 지역 농민들에게도 커다란 공감을 불러왔듯이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 됐다”며 “친환경농업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거제농협을 방문, 강의를 한 김상업 회장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이번 교육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점 개설과 기술교육 등 영농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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