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8경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공곶이 풍경이 이번주 절정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핀 노란 수선화는 개화의 절정기를 맞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돌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동백꽃 터널은 그 속에 떨어진 동백꽃과 함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와 어울어진 수선화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다.
주차난을 겪기도 하고, 또 오르내리막 산길 때문에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나 나이 든 노약자들은 보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봄기운 가득한 수선화로 위안 받기에 충분하다.
공곶이는 일운면 예구마을에 위치한다. 예구마을 끝머리에는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을 지나 수려한 나무 사이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다.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심겨 있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공곶이-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10km 섬&섬길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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