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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공무원노조 "공직사회,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거제시 공무원노조 "공직사회,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04.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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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지부장 배병철, 이하 거제시지부)가 18일 “거제시 공직사회,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라며 거제시 공무원의 뇌물수첩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거제시지부의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남도민일보에 게재된 “업체 경리 ‘뇌물수첩’에 거제시 공무원 명단 수두룩” 제목의 기사를 접하고, 거제시 공직사회 모든 구성원이 충격에 빠져있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와 소속 조합원은 동료 직원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미스런 소식에 실망을 느꼈을 거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

이어, 거제시지부는 “검찰의 조속한 조사를 통해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며, “해당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사안의 중대성과 거제시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의 신뢰도를 고려해볼 때, 결코 미뤄둘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거제시지부는 “대다수 선량한 공무원노동자들은 심각하게 자괴감에 빠져있다”라며, “올바른 사회를 위한 제보와 언론의 고발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의 심부름꾼임을 보람되게 생각하는 공무원노동자들은 근무 사기 저하를 겪는 점이 있다”며, “이로 인해 공직사회가 위축되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있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고 전했다.

거제시지부는 “모쪼록 언론사와 기자여러분들께서는 검찰의 빠르고 엄정한 수사가 진행되도록 견제해주시고, 사실 여부가 밝혀지기 전까지 거제시 공직사회가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라며 지역 언론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거제시지부는, “새로운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앞장서겠다.”며, “촛불시대에 맞는 공직사회 적폐청산과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 민중행정 실현을 위해 더욱 성실히 국민의 공무원으로 살아가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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