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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관광모노레일 차량 충돌···부상자 발생
거제관광모노레일 차량 충돌···부상자 발생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9.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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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주행하던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뒷 차와 충돌

계룡산 관광모노레일 열차가 충돌하여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오후 3시 50분경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모노레일 하부정류장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올라가던 모노레일 3호차가 정차했다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뒤따르던 4호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에 6명씩 타고 있던 두 차의 탑승객 12명 중 6명이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개발공사는 추돌한 3·4호차를 수거해 사고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거제시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모노레일 운행 중지를 명령했다.

계룡산 모노레일은 지난해 5월에도 차량끼리 추돌하는 하는 사고가 발생, 8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지난해 사고는 잦은 비와 짙은 안개로 인한 차량 간격 유지 센서 오작동이 추돌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이번 사고는 오르막을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멈춘 후 뒤로 밀리면서 뒷 차와 충돌이 발생해 원인 분석이 시급해 보인다.

모노레일은 직접 탑승해 수동으로 조종하지 않는 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개발공사는 사고원인을 파악해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면 제조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권순옥 개발공사 사장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모색하겠다. 어느 부분에서 하자가 나왔는지를 챙기겠다. 다친 환자가 빠른 시일내 쾌유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자보수 부분은 기계고장 등에 대한 보수 부분만 있지 영업손실과 이미지 훼손에 대한 특약 등은 협약되지 않았었다. 이번 사고가 운영상 과실이 아닌 기계적 과실로 밝혀질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산 관광모노레일은 총 사업비 77억원을 투입, 지난해 3월 개장했다.. 모노레일 길이는 3.54Km로 국내 최장이며 탑승시간은 40여분이다.

차량 운행방식은 중앙관제시스템으로 차량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여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량출발 인터벌은 4분이며, 차량은 6인승 15대가 운행한다. 차량 속도는 평균 80m/min, 최고 92m/min이다. 설치 업체는 ‘대림 모노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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