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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사체 이수도 갯바위에서 발견
수달 사체 이수도 갯바위에서 발견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21.03.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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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 천연기념물 ‘수달’ 사체 발견

지난 3월 11일 장목면 이수도 해안 갯바위에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사체가 발견되었다. 수달 사체는 거제도의 자연생태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거제에코투어 대표)가 발견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수달 사체는 몸길이 120cm로 암컷 성체라고 한다. 김영춘 대표는 “외형적으로는 외상이 없고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자연사로 추정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부검을 통해 사인규명을 하거나 박제를 하여 생태교육 및 전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수도 선착장과 멀리 떨어진 해안 갯바위에서 발견한 사체를 수거하여 힘들게 거제도 본섬으로 갖고 나왔다고 한다. 아이스박스에 담아 밀봉하여 거제시청으로 갖고 갔으나 시청에서는 보관할 냉동고가 없어 개인적으로 보관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수달이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다행히 사체가 훼손되기 전에 발견되어 골격 박제 등을 통해 중요한 생태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거제시 문화재 부서에 적극 제안을 하였다”라고 한다.

현재 거제시는 내부 절차를 거쳐 박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법으로 보호를 하는 천연기념물은 죽었다 하여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처리를 하여야 한다. 혹시 다치거나 죽은 수달을 발견하면 거제시청 문화재 부서나 ‘거제 자연의 벗’ 등으로 신고를 하면 된다.

한편 김영춘 대표와 연관하여 앞서 거제시에서 박제하여 전시 보관 중인 종은 팔색조, 수리부엉이, 어린 수달 두 개체 등이 있다고 한다. (문의 : 거제 자연의 벗 010-905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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