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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훈_Taehoon Yangah  초대전...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展Nothing but Something
양태훈_Taehoon Yangah  초대전...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展Nothing but Something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21.11.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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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갤러리 거제 여섯 번째 특별기획전

갤러리 거제(Gallery Geoje, 대표 정홍연)는 2021 여섯 번째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展 Nothing but Something>양태훈_Taehoon Yangah 특별기획전을 개최합니다. 갤러리거제 개관이후 설치작품을 기획하는 것은 처음으로 동시대미술(contemporary)의 흐름을 조망하는 特別展으로 설치작품과 퍼포먼스를 접할 수 없었던 지역민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특별전의 초대작가인 양태훈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대학 Royal College of Art, RCA 유학, 폭넓은 현대미술의 이론과 경험을 축척하는 석사과정을 졸업 귀국후, 설치작가로써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설치미술‘Installation Art’의 장르는 20세기 미술에 더욱 가까운 통합적 해결의 선구자는 콘스탄틴 브란쿠시(Constantin Brancusi,1876~1957)로 [무심한 단(壇)(Endless column)]을 하나의 조형 형태로 바꾼 것을 설치미술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브란쿠시의 아이디어는 이후에 ‘상황’과 ‘환경’까지, 또는 가구가 조각되는데 까지 발전한다.1) 홍명섭(1995), 『현대미술의 기초개념, ‘설치’』, 재원, p.233

양태훈 작가는 추상표현주의적인 회화로부터 출발하여 기존공간에 대한 새로운 지각적 경험을 이끄는 설치미술과 퍼포먼스 영역으로 확장하였다. 현대미술에서 말하는 패션(Fashion)으로서의 ‘설치미술’이란 기존의 전시의 개념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공간 전체와 그 환경을 형성하도록 설치하는 특수한 전시 방법, 행위를 지칭한다. 설치미술은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에서 전시되고, 대체로는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비문화가 낳은 온갖 부산물과 도시문명의 폐기물을 사용한 그의 작품은 예술의 본질이나 소재의 순수성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도시생활과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을 부각했다. 쓰고 버려진 폐기물 더미에서 발견된 오브제 a found object, 비결정적 상태의 사물에 조각 과정을 통해서 예술을 가변상태에 놓이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확대된 예술개념의 또 다른 표현으로 관객을 생각에 빠져들게 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질이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굉장히 자극적인, 때론 당혹스러운 조형적인 형태로 다가오기도 한다. 설치미술은 이처럼 관람자 또한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역할을 하지 않고 감추고 싶은 감정적인 불편함, 욕망까지도 자극하는 예술에 뛰어들어 설치 미술 안의 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 번듯한 전시장 구현이란 명목하에 화이트큐브 벽면 뒤 수십자루의 쓰레기를 숨기던 관행을 성찰하자는 질문도 던져준다.

또 다른 부문의 양태훈 작가의 소묘Drawing 연작들은 설치작품의 사물이 점으로 연결 된 듯 녹아들어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에서 미의 근원을 발견하게 되고, 한국인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놀이와 신앙 속의 놀이, 즉 무속신앙과도 연결된 양상이 엿보인다.

설치작품 『외침들 I』 아래 놓인 “강아지풀”은 자연이 화이트 큐브 속으로 들어옴으로써 역설적으로 공간의 해체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의 바깥에서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관객이 아니라 자신의 온몸과 오감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 속으로 유도하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공공공Project 양태훈 작가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도슨트 안내, 프로그램은 갤러리 거제 홈페이지 http://www.gallerygeoje.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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