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장은익)에서는 지역의 서예술 발전을 위하여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 <청강 허인수 초대展 – 붓길 탐색> 을 4월 13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시실에서 20일간 개최한다.
청강 허인수 선생의 예술세계에서 끊임없이 모색하고, 시도하며, 실험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는 서예 창작 작품 40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전통에 이어져 있으면서 새롭게 해석하여 창작한 청강 선생의 독창성 있는 서예전은 지역 미술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는 전시이다.
청강 선생의 예술적 특징과 색깔은 조형적 결구에서뿐만 아니라 질박한 맛이 드러나는 운필에 있다. 그의 작품은 단아하면서도 침착한 심미 의식이 깃들어 있는 미학적 상상력을 읽어 낼 수가 있다. 그래서 조형성은 전반적으로 매우 침착하고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문자의 조형성을 기반으로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서예술 작품들에서 각고의 노력과 정성이 투영된 진중한 작품들을 만날 수가 있다.
작가의 고향은 순천이지만, 일찍이 20대 초반쯤에 거제에 정착하여 지금껏 거제에서만 살았고, 전통적인 서예술에 열정을 다하며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으며 30여 년간 거제서예학회를 이끌어 오면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서예대전 대상(월간서예), 전국노동문화예술제 대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경남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초대 작가로 활동하며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비문, 현판 등을 휘호하는 등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기획전시 <청강 허인수 초대展 – 붓길 탐색> 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