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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양식·김용운 시의원 출마 기자회견
정의당 이양식·김용운 시의원 출마 기자회견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22.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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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거제시의원 출마 회견이 7일 오후 3시 30분 거제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가 선거구(고현동 상문동 장평동) 이양식 후보와 마 선거구(능포동 아주동 장승포동) 김용운 후보(현 시의원)가 주인공이다.

이날 회견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박창진 부대표,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과 거제시위원회 당직자 및 당원, 지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두 후보의 출마 당위를 설명하고 당선을 염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영국 대표 등은 두 후보가 오랜 기간 시민단체활동을 하며 소시민과 노동자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항공 회항사건’ 당사자인 거제 출신 박창진 부대표도 두 후보의 진정성을 설명하며 필승을 바랐다.

이양식·김용운 후보자도 출마의 변을 통해 “개혁적인 정치 및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양식 후보는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출신으로 2015년 무상급식 원상회복 거제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아, 아이들의 밥그릇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정치인들과 맞서 싸웠고, 경남도의원이 거제를 방문했을 때, 고무신과 소금을 던진 엄마들의 형사고소 건에 끝까지 함께하여 막아냈다.

또한,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정책국장을 맡아 ‘거제시 노동정책 수립’과 노동상담,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했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고, 시정을 견제, 감시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돌봄, 생태·환경, 문화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고 출마의 각오를 다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거제시의회의 기준이 되겠습니다.

 

시의원은 지역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권익과 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시정을 제대로 견제, 감시함으로써 거제시가 건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견인해야 할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거제시의원에 출마하는 정의당 이양식, 김용운 두 예비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그 각오를 밝힙니다.

첫째, 집행부 견제와 감시,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장이 중심이 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입니다.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 각종 업무보고 등 법률이 보장하는 권한을 행사해 잘못된 점이 없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바로잡겠습니다. 시장이 속한 정당과 같다는 이유로, 또는 그 반대의 이유로 정파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사안별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주민의 대변자로써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가로등, 보도블록 등 소소한 일상의 불편함에서부터 도로나 공원 등 수십,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의 삶을 살피겠습니다. 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이나 요구사항은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해 해결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라도 편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활동하겠습니다. 시의원을 지역 대표로 뽑았다는 것은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보고 들으며, 손발이 되어 대신 뛰어달라는 뜻입니다. 이웃처럼, 주민의 희로애락과 늘 함께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만 1천여 명의 장애인을 비롯해, 청년,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정의당 당원에게 주어진 의무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처한 사회적, 물리적, 심리적 환경을 개선해 보다 나은 조건에서 25만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이면 구조적인 해결책을, 개인이 처한 특수한 문제이면 거기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아내겠습니다.

넷째, 노동자, 일하는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거제사회를 떠받치고 지속하게 하는 힘은 거제 노동자들의 노동에 있습니다. 조선소 노동자든, 아르바이트 하는 시민이든 모든 일하는 시민은 노동자입니다. 노동 존중 거제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차별적 요소를 당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거제사회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라이더,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보와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아이들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거제시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어 24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조선업 침체로 다수의 청·장년이 거제를 떠났고, 출산율 또한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는 단지 얼마의 수당을 지급하거나 몇가지 복지혜택을 추가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며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조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안전한 통학로는 물론 도서관, 공원, 청소년센터, 돌봄 센터 등을 확대하는 한편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도록 시의 정책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갖가지 각오와 공약으로 시민들께 지지를 호소합니다. 하지만 이를 매우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저희들 역시 그러한 시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배우는 자세로, 성실하게 활동하겠습니다. 거제시의회의 기준이 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4. 7

정의당 거제시의원 예비후보자

이양식 (거제시의원 가선거구)

김용운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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