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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사퇴하라” VS 변광용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장군! 멍군!’
박종우 “사퇴하라” VS 변광용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장군! 멍군!’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22.05.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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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 일이 가까워지면서 거제시장 후보들간 경쟁뿐 아니라 의혹제기와 정치적 공방도 과속화 되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박종우 시장후보 선대본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시장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을 언론에 배포하자, 다음날 변 후보 선대본이 즉각 반격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박 후보 선대본은 “변광용 후보는 최근 지역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회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포문을 열면서 “이러한 행태를 여러차례 제보받았지만, 이번 보도를 접하고, 박종우 선대본은 ‘아니 땐 굴둑에 연기 날까?’하는 의심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보도가 허위라면 벌써 언론사가 고소당할 내용이지만 아직 어떠한 반응도 없다는 것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며 “언론 보도된 금권·관권 선거에 내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에 변과용 후보 선대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변 후보 선대본은 “박종우 후보는 금품제공 의혹 사건의 사살관계 및 입장부터 밝히는게 도리다”며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의 분위기를 정면으로 뒤집는 금품선거라는 구태의 망령이 활개 치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박종우 금품제공 의혹) 사건은 현재 선관위 조사와 함께 경남지방경찰청도 엄중하게 사건을 바라보며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며 “상식적이라면 박종우 후보 측은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입장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에 합당한 거취를 취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선대본은 당시 언론 기사가 일고의 대응 가치조차 없어 일절 대응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 같은 악의적인 의도와 상상력이 담긴 기사, 이를 토대로 한 박 후보 선대본의 적반하장식 교묘한 대응을 좌시할 수 없었다”며 “박 후보 측에는 저급한 구태정치를 중단할 것과, 통영의 해당 언론사에는 정론직필의 공정한 보도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양측 선대본 논평 전문이다.

[박종우 선대본 논평]

“변광용 후보는 금권·관권선거 사실이면 즉시 사퇴하라”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는 최근 지역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하라.

박종우 선대본은 최근 지역언론의 변광용 시장 관련 식사접대와 면·동장 선거개입의혹 보도를 접하고, 걱정을 넘어 시민들이 받게 될 상처가 우려스럽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돈과 공권력을 동원해 해결하려는 금품선거, 관권선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박종우 선대본은 최근 변광용 후보의 이러한 행태를 여러 차례 제보받았지만, 변광용 후보의 인격을 믿고 의심치 않았다.

지난 4년간 거제시 행정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준법정신이 투철할 것이라는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보도를 접하고, 박종우 선대본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하는 의심을 감출 수 없다.

해당 보도가 허위라면 벌써 언론사가 고소당할 내용이지만 아직 어떠한 반응도 없다는 것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이에 박종우 선대본은 변광용 시장에게 촉구한다.

언론에 보도된 금권·관권 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거제시민 앞에 사죄하라.

2022년 5월 13일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변광용 선대본 논평]

박종우 후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

 

박종우 후보는 금품 제공 의혹 사건의 사실관계 및 입장부터 밝히는 게 도리다.

박종우 후보 측이 서일준 국회의원실의 한 직원에게 개인정보가 담긴 입당 원서와 당원 명부 등을 요구하며, 그 대가로 수백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의혹의 사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의 분위기를 정면으로 뒤집는 금품선거라는 구태의 망령이 활개 치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

이 사건은 현재 선관위 조사와 함께 경남지방경찰청도 엄중하게 사건을 바라보며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어 오늘 14일, 사건 당시의 돈을 전달하고 돈을 세는 영상과 녹취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상식적이라면 박종우 후보 측은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입장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에 합당한 거취를 취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13일 박종우 후보 선대본이 변광용 후보 선대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언론 기사를 억지로 빌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으로 변광용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교묘한 물타기 논평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우리 선대본은 당시 언론 기사가 일고의 대응 가치조차 없어 일절 대응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 같은 악의적인 의도와 상상력이 담긴 기사, 이를 토대로 한 박 후보 선대본의 적반하장 식 교묘한 대응을 좌시할 수 없어 박 후보 측에는 저급한 구태정치를 중단할 것과 통영의 해당 언론사에는 정론직필의 공정한 보도를 할 것을 촉구한다.

변광용 후보는 시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거제, 활력 넘치는 거제를 위해 획기적 정책과 공약, 담대한 비전으로 시민께 다가가는 정책선거과 깨끗이 선거를 할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끝)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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