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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모노레일 화재 차량 12대 전소··· 12억원 피해 추산
포로수용소 모노레일 화재 차량 12대 전소··· 12억원 피해 추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0.2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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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행은 차량 제작 등 최소 8개월 이상 소요 될 듯
23일 밤 12시경에 포로수용소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에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모습.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노레일 하부승강장과 차량 12대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

지난 23일 밤 12시경 포로수용소 내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을 목격한 주민신고로 12시 30분경 소방 차량이 도착하여 새벽 2시경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원인은 국과수를 통해 조사중이나, CCTV를 통해 확인된 바는 차량 충전기와 연결된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생해서 전선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모노레일 차량은 운행 후 차고지에서 전기 충전을 하게 된다. 이날 스파크가 발생한 콘센트는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추가 밧데리에 충전하는 콘센트다.

밧데리 충전은 보통 40~50분 정도 소요되며, 화재 발생 전날 저녁 6~7시경에 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차량의 충전은 늦어도 7시 50분경에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차량 보관소에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예방 장치는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노레일 승강장 및 차량보관소는 건축물에 해당하지 않아 화재예방 시설 설치가 의무가 아니며, 또 차량이 전기제품이며 리튬이온 밧데리를 사용하고 있어 물이 분사되는 스프링쿨러 같은 화재예방 시설은 설치하기 적합지 않다는 이유다.

하부승강장과 차량보관소에 정차되어 있던 모노레일 차량 12대가 완전 전소되고 뼈대만 남은 모습.

피해규모는 소방서가 발표한 피해액 추산 1억5천만원보다 피해규모는 더 크 보였다.

하부 승강장 350㎡는 모두 전소됐고, 그기에 보관중이던 모노레일 차량 12대도 완전 전소됐다. 개발공사는 재산피해액을 12억8천만원 정도로 추산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 대부분 표가 매진되고 있어 운행중단으로 인한 2차 피해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재현장과 인접해 있는 놀이시설에도 화재 열기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놀이시설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재 발생 장소와 놀이공원 시설이 인접돼 있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발공사는 사고현장 보존과 수습방안, 민원해결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고현장은 휀스를 설치했으며, 예약자는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며, 23일과 24일에 유적공원 무료입장이다.

24일 시공업체와 대책 회의 및 화재원인 조사를 국과수 현장감식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현정점검을 통해 보험 보장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모노레일 운영 중단은 12월 31일까지로 돼 있으나, 새로 운영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모노레일 차량 제작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제작 완료 후에는 시범운영 등 최소 1~2개월이 더 필요해 운영재개까지는 최소 8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공사는 화재발생 날인 23일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승하차장과 모노레일 차량, 평화파크미래전시관 등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부승강장 화재로 평화테마파트 건문 일부도 화재로 인해 소실됐다. 
차고지 옆에 보관되어 화재를 피한 모노레일 차량. 
화재로 인해 모노레일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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