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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여행과 기록 “특별한 여행 그들의 기록” 전시회 개최
발달장애인의 여행과 기록 “특별한 여행 그들의 기록” 전시회 개최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23.1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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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제시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번 특별한 여행은 20명의 발달장애인과 10여명의 여행 친구가 함께 하며 여행이 주는 일상의 벗어남과 더불어 여행을 함께 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까지 함께 하였다.

특별한 여행기간 동안 많은 체험도 함께 했는데 말을 타고, 홍시주스를 만들고 가야고분 박물관에서 역사의 이야기도 들었다, 울산FE01 갤러리에서는 폐철을 이용해 만든 외계인과 영화속 주인공을 만났으며 로리와 로티와 함께 신나는 추억을 쌓기도 하였다. 우두산 출렁다리를 건너며 친구의 손에 의지하여 무서움을 이겨 내기도 했다.

발달장애인에게 여행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발달장애인은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든 장애다. 여행을 통해 서로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친구를 사귀는 장이 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이 여행을 힘들어 하는 이유도 여행을 도와줄 친구가 없어서라는 답하고 있다.(자료 : 2020 장애인 삶 패널조사, 한국장애인개발원)

발달장애인은 누군가의 보살핌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소통이 있어야한다. 소통을 위해서는 그들의 추억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여행을 떠난 발달장애인의 생각, 감정 그리고 경험을 서툴지만 그림과 글로 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하락종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 삶에 대해 당연함으로 지역사회가 받아 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이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12월 5일(화)~9일(토)까지 아주동에 위치한 갤러리 공감(아주로10길 21)에서 개최되며 12월 9일(토) 오후 4시 30분에는 이들의 특별한 여행을 마무리하는 작은 기념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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