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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원, 의회 복도서 욕설과 고성 난무하는 싸움 벌여
거제시의원, 의회 복도서 욕설과 고성 난무하는 싸움 벌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2.08 13: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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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거제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시의회 복도에서 시의원끼리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는 싸움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거제시의회 시의원끼리 의회 복도에서 고성과 욕설을 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싸움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다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A, B 두 시의원은 본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오면서 고성과 욕설을 하며 싸움을 벌였다.

싸움은 2층 회의장에서 1층 현관까지 이어졌고 ‘xx’, ‘xxx xx’, ‘xxx’ 등의 욕설이 난무했다고 한다.

특히 이날은 시의회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직원들이 1층 로비에 모두 모여있었다. 직원들의 만류와 제지로 몸싸움까지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사건은 제243회 2차 본회의에서 A 시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 B시의원이 불만을 표하면서 발생했다고 한다. A 시의원은 마을 축제 예산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고, B시의원이 앉은 자리에서 혼잣말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이후 본회의가 끝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그런 얘기가 서로에게 들렸고 고성과 욕설을 하는 다툼이 시작됐다고 한다.

A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B시의원의 목소리가 들렸고, 다툼이 시작됐다. 홍보 촬영을 마친 다음 의장실에서 상대 의원과 화해를 했다” “이유를 떠나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간략히 밝혔다.

B 시의원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를 발송하고, 두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B 시의원은 시의회 의장의 중재로 화해는 했으나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아 의회 CCTV에 녹화된 영상을 확보하려거나 또 의회 신상발언을 통해 정식으로 문제 삼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태에 대해 동료 시의원은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2층에서 단체 촬영하기로 한 1층까지 계속 싸우는데, 엉망진창이었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장이었다”며 “의회에는 초·중·고 학생 회장단뿐 아니라 유치원생들도 견학 행사가 많은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지 걱정되고 한심한 작태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1월 20일 초·중·고 학생 회장단이 거제시의회 견학을 하고 있는 모습. 거제시의회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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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023-12-14 00:10:37
한심한인간들
싸울시간에 시민들위한 조례나 하나 더만들어라

거제시민 2023-12-10 23:08:59
한명은 국민의힘, 또 한명은 국민의 힘 탈당한 그분
정권이 곧 바뀌겠다.

장난하나 2023-12-08 21:22:27
아이고... 시민의 대표라는 인간들이 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정말 우사다~~!!! 누군지 밝혀주이소~ 시민들도 알아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