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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노동조합 새 지회장에 김유철 후보 당선
한화오션 노동조합 새 지회장에 김유철 후보 당선
  • 김민수
  • 승인 2023.12.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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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추·노동자연대·현민투 연대한 민투위 소속

한화오션 노동조합을 이끌 새 지회장으로 김유철 후보가 당선됐다. 노동조합측은 28일 ‘금속노조 13기 대우조선지회 회장 및 임원 재선출 선거’ 결과 김유철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유철 당선인은 노동자연대와 노민추, 현민투 세 개의 현장조직이 연대한 강한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 소속으로 수석부지회장 강주용, 부지회장 김동영, 사무장 김용욱 후보와 한 조로 출마해 당선됐다.

27일 치러진 선거에서 기호1번 김유철 후보조 1661표, 기호2번 강태규 후보조 1733표, 기호3 최상규 후보조 1081표 득표했으나 과반득표자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김유철·강태규 후보조간 2차(결선)투표를 진행했다.

2차 결선투표 결과 김유철 후보조가 2282표를 득표하며 과반 2272표(50.01%)를 넘겨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태규 후보조는 2070표를 득표했다.

김 당선인은 삭감된 호봉 소급분과 근속 휴가 회복, 상여금 100% 인상 등 강한 노조를 표방하고 있어 새 사주인 한화오션 사측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갈지 주목되고 있다.

김유철 후보조가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인 2282표를 득표하며 대우조선지회장에 당선됐다. 

앞서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6일에 지회장 및 임원 선거를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당선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재선거 과정을 진행했다.

6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기호1 김영광 후보조 1682표, 기호2 정상헌 조 1048표, 기호3 김대영 조 521표, 기호4 신태호 조 1364표를 득표, 과반득표자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김영광·신태호 후보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2차 결선투표에서 신태호 후보조가 2285표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총원 4903명의 과반을 넘지 못해 찬반 투표로 이어졌다. 신태호 후보조는 찬반투표에서 찬성 2084표를 득했으나 역시 과반을 넘지 못해 당선자로 결정되지 못했다. 기존 후보자를 제외한 새 후보자로 구성된 재선거를 27일 진행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됐으나, 노동조합은 회원 총회를 거쳐 조합명칭을 변경할 수 있어 아직까지 대우조선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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