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이 3일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1일 폴리뉴스와 경남매일이 공표한 것을 포함하여 거제지역 총선 관련 두 번째 여론조사로 선거를 90여일 앞둔 시점에 민심의 향배를 엿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창원성산, 창원진해, 김해갑, 양산을, 거제에서 실시됐다.
거제는 현 국회의원의 재신임 여부에 대해 ‘다시 선출해야 한다’ 46.3%와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 44.5%로 팽팽했다.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서일준 44.1%,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37.1%, 기타 5.7%, 지지 후보 없음 9.1%로 조사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은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5.3%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총선에 대한 성격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2.8%,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8.2%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한 공약은 ‘조선소 인력난 해결’ 30.2%, ‘일자리 창출’ 22.6%, ‘관광 활성화’ 20.0%, 복지 14.9%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현 정부의 조선업에 대한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3.6%로 긍정평가 36.2%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해 12월 29-30일,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을 6.8~7.5%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