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학동고개~노자산 정상 부근 1.56km 노선에 운행되고 있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케이블카 운영사(거제케이블카(주) 대표이사 정재헌) 관계자는 2022년 3월 개장 이후, 올해 1월 8일 기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객이 100만 6천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장 원년이었던 2022년 한 해가 극심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면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는 다른 지역 케이블카 방문객 추이와 비교하면 순항 중인 걸로 보인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의 2023년도 연간 방문객은 약 50만 명으로 외도보타니아 40만 명, 거제 정글돔 54만 명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거제시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남해안 일대 운행 중인 케이블카(통영, 사천)와 비교해도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의 2023년도 탑승객 수가 제일 많은 걸로 집계돼, 경상남도 남해안 한려해상 국립공원 인근의 관광용 케이블카 시설 중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탑승했다는 것이다.
한편 케이블카 운영사인 거제케이블카(주)는 상부정류장 인근 ‘마늘바위’를 휘감아 도는 폭 1.2m, 길이 350m의 나선형 잔도길 및 전망탑(가칭 에메랄드 워크)과, 인근 난대활엽수림이 보전된 능선부의 주변 식생 생태와 어우러진 이색적인 숲길 조성 등 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 사업을 계획중이어서 주목된다.
잔도길 및 숲길이 조성되면 해발 560m 노자산 정상 능선에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빼어난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조망할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거제시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
케이블카 운영사 정재헌 대표이사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방문해 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거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거제케이블카를 국내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로 만들어 거제를 알리고 높은 수준의 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사업부지 인근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거제시와 협력하여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또한 남부내륙 고속철도(거제도 KTX), 가덕도 신공항 개항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향후 거제를 찾을 방문객들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한편, 거제케이블카(주)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위탁운영사로 선정돼 사업 영역이 확장된 상태다. 케이블카사 운영으로 얻은 궤도 기술과 높은 서비스 수준이 발탁 배경이 됐다.
앞서 올해 1월 1일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당시에도 4천여 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했고, 360도 경계 없이 펼쳐지는 남해안 다도해의 해맞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