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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일준 의원 “사곡 국가산단 계속 추진하겠다”
[총선]서일준 의원 “사곡 국가산단 계속 추진하겠다”
  • 김민수
  • 승인 2024.03.1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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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총선 출마 선언···6대 공약 발표와 함께 사곡 국가산단 계속 추진 의사 밝혀
서일준 국회의원이 1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4.10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이 사곡 국가산단 계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사곡 국가산단 환경영향평가 시효 만료와 시행사 해산 및 청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일련의 무산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 의원은 12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사곡 국가산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곡산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서 의원은 “사곡 국가산단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모여서 하는 것은 이미 동력을 잃었다. 국가가 해야 한다. LH에서 직접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사곡 산단에 부정적이면서 산단 대신 해양문화레포츠 조성을 추진중인 박종우 거제시장에 대해서는) 소통 하면 되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150만 평에 달하는 공유수면매립 승인을 받는 등 14년간 추진되어 온 사곡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2022년 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 만료로 실효, 2023년 4월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해산과 청산에 이어 최근 3월에 국가산단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8년 만에 해제되는 등의 일련의 무산 과정들이 서 의원 재임기간에 있었다. 때문에, 서 의원 또한 사곡산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시각도 있다. 

자유경제구역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서 의원은 4년 전 총선 공약으로 ‘거제 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약속했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거제 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공약했으나 현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돼 있다.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 지정이 지지부진한 지적에 서 의원은 “거제시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지금은 용역 중에 있으니까 충분히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명칭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이 아니라 부산-경남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서 의원 지지자 수십여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기자회견 직전 지지자들이 기자석에 착석하고 있어 기자들의 좌석이 없자 이에 항의하는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지난 4년간 업적으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특혜 매각 무산 및 한화오션의 안정적 출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문제점 지적과 방산카르텔 의혹 제기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남부내륙철도(KTX) 정상적 추진 ▲거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포함 법률 개정안 대표 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국내 1호 기업혁신파크 선정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 선정 등을 들었다.

차기 공약으로는 ▲가덕신공한 경제권 비즈니스 중심 도시 구축 ▲해양 웰니스관광 휴양도시 조성 ▲글로벌 남해안 관광시대를 이끌 교통중심 도시 ▲K-조선 부활과 해양 강국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 ▲도심 속 공원 확충, 권역별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 ▲스포츠 시설 확충 등을 내세웠다.

서 의원은 “지난 4년간 우리 거제 심장의 박동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촌음을 아껴가며 실천하고 준비해 왔다. 앞으로의 4년은 우리 거제가 새로운 번영을 위해 제대로 뛰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며 “어느 한순간도 소홀하지 않고, 거제와 관련된 어떠한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지금처럼 늘 곁에 있는 의원이 되어, 시민이 풍요롭고 아이가 행복한 거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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